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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덜란드 왕실, 제국주의 상징 논란에 ‘황금마차’ 사용 중단

  • 등록 2022.01.14 11:51:49

 

[TV서울=신예은 기자] 네덜란드 왕실이 인종차별과 제국주의의 상징이란 논란에 휩싸인 왕실용 마차의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은 이날 공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황금마차'(De Gouden Koets)로 불리는 왕실 마차를 더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더르 국왕은 "우리는 과거를 다시 쓸 수 없다. 그러나 과거를 받아들이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는 있다며 "황금마차는 네덜란드가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 때만 다시 운행될 수 있을 것이며, 지금은 그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마차는 1896년 암스테르담시가 제작해 빌헬미나 여왕(1890~1948 재위)에게 바친 것으로, 네덜란드 왕실이 의회 개회식 등 국가행사에 참석할 때 의전용으로 사용돼 왔다.

 

 

문제는 호화로운 장식품으로 꾸며진 마차 외관 한쪽 면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젊은 백인 여성 앞에 무릎을 꿇고 코코아와 사탕수수 등 공물을 바치는 흑인과 아시아인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그런 까닭에 '황금마차'는 네덜란드의 식민지배와 노예제 등을 미화하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민운동가들은 이 마차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해 미국에서 시작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가 유럽으로 번지면서 네덜란드에서도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 착취와 노예제도 운용 등과 관련한 역사 논쟁이 거세졌고 황금마차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이날 알렉산더르 국왕이 황금마차를 더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이러한 여론을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

 

다만, 현지 인종차별 반대 운동가 미첼 에사자스는 왕실의 이번 조치에 대해 "좋은 신호이지만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5년간 140만 달러(약 16억6천만원)를 들여 보수 작업을 거친 황금마차는 작년 하반기부터 암스테르담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금천구의회 장규권 의원, 금빛공원 조성사업 및 대명여울빛거리 옥외영업 관리 개선 촉구

[TV서울=신민수 기자] 금천구의회 장규권 의원(국민의힘, 시흥1·4동)은 지난 1일 열린 제255회 정례회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금빛공원 열린광장 조성사업의 문제점과 대명여울빛거리 시장 옥외영업 관리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구청 및 관계 부서의 신속하고 세심한 개선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의원은 “금빛공원 재조성에 약 101억 원이 투입되었으나, 조경 부실, 배수로 미비, 시설 활용 저조, 야간 조명 부족 등 각종 문제점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큰 수목이 재이식되지 않고 작은 나무만 식재되어 그늘이 부족하고, 배수로 시설 미흡으로 우기철 강수 시 흙탕물이 지하주차장까지 유입되는 등 설계와 시공의 부실을 지적했다. 또한, 맑은누리작은도서관 등 일부 시설의 이용률 저조와 야간 조명 부족으로 인한 안전 문제도 언급했다. 장 의원은 “공원 관리와 시설 운영에 있어 부서 간 협조와 전문성 강화, 주민 의견 반영 등 내실 있는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은 대명여울빛거리 시장 내 옥외영업 단속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옥외영업장에 대해 한편으로는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또 한편으로는 동일 업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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