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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차·LG엔솔, 손잡고 'K-전기차·배터리' 북미시장 공략

현대차, 2025년 전기차 60만대분 배터리 확보…美 IRA 대응
LG엔솔, 북미 생산거점 확대…투자부담 줄이며 경쟁력 강화

  • 등록 2023.05.29 09:09:03

 

[TV서울=나재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26일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북미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K-전기차·배터리 동맹'이 공고해졌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급증하는 북미 지역의 전기차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고,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공급처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북미, 나아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5조7천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짓는다.

◇ 현대차그룹, K-배터리 동맹…2030년 북미서 전기차 100만대 판매 '성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차그룹이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은 물론,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으로 향한다.

연간 전기차 30만대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를 미국 현지에서 조달하는 셈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SK온과도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전기차 30만대 분량에 해당하는 연간 3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짓는 것으로, 역시 2025년 가동이 목표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5년부터는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6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 목표의 30%가량인 100만대를 북미 지역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둔 상태다. K-배터리 업체들과의 북미 합작법인 설립은 이를 위한 교두보인 셈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전기차 판매를 옥좨왔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현지에서 60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확보하면서 IRA의 북미 생산·조립 기준을 무난히 충족할 수 있게 됐다. IRA는 최종적으로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형태로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발표된 세부 지침에서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도 올해의 경우 ▲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 시 3천750달러 ▲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상 사용 시 3천750달러가 각각 지급되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의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에 부합하는 만큼 가격 인하에 따른 판매 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HMGMA의 완공 시기를 예정했던 2025년 상반기에서 2024년 하반기로 앞당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 국내 배터리업계, 북미 생산거점 확대 가속화

최근 IRA 시행과 맞물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잇따라 자동차 업체들과 합작법인 형태로 북미 생산거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조항에 따라 합작법인은 1KWh(킬로와트시)당 셀 기준 35달러(모듈 1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내 배터리 1위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이번에 현대차그룹과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만들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게 된 만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 혼다와 각각 합작사를 설립해 미국에 공장을 가동 또는 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 IRA 세액공제 금액 1천3억원을 반영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핵심 전략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주 물량을 선점하고 공장 건설비 등을 분담하는 만큼 투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SK온은 현대차그룹과의 합작공장에 더해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만들어 미국 켄터키주 2곳, 테네시주 1곳 등 배터리 생산 공장 3곳을 건설 중이다.

삼성SDI는 GM과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스텔란티스와도 손잡고 인디애나주에 공장을 짓고 있다.


헌재, “유산상속 강제하는 '유류분', 위헌·헌법불합치”

[TV서울=이천용 기자] 학대 등 패륜 행위를 한 가족에게도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유류분·遺留分)을 상속하도록 정한 현행 민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아울러 이 같은 유류분을 형제자매에게도 주도록 보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25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 1∼3호에 대해 2025년 12월 31일까지만 효력을 인정하고 그때까지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효력을 잃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 4호는 위헌으로, 특정인의 기여분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1118조에 대해서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현행 민법은 자녀·배우자·부모·형제자매가 상속받을 수 있는 지분(법정상속분)을 정하고 있다. 피상속인이 사망하면서 유언을 남기지 않으면 이에 따라 배분한다. 유언이 있더라도 자녀·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 1을,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보장받는데 이를 유류분이라고 한다. 특정 상속인이 유산을 독차지하지 못하도록 하고 남은 유족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법적 장치로 1977년 도입됐다. 그러나 유류분 제도가 개인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리버버스 마곡 선착장 예정지 현장방문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원태(국민의힘, 송파6)]는 제323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4월 24일, 리버버스 마곡 선착장 예정지(강서구 가양동 441)를 방문해 선착장 예정지의 접근성과 강서 한강공원 등 주변 환경을 점검하고, 김용학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장으로부터 리버버스 사업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현장방문은 김원태 위원장(국민의힘, 송파6)을 비롯해 송경택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 구미경 위원(국민의 힘, 성동구 제2선거구), 서호연 위원(국민의힘, 구로3), 옥재은 위원(국민의힘, 중구2), 송재혁 위원(더불어민주당, 노원6), 오금란 위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한강 수상이용 활성화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리버버스 선착장 7개소 조성(김포․망원․당산․여의도․옥수․잠원․잠실 선착장)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321회 정례회에서 의결(2023.13.15) 받았으나, 7개소 중 2개소의 위치를 변경(김포․당산 선착장 취소, 마곡․뚝섬 선착장 신설)하기 위해 이번 제323회 임시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변경 건을 제출하였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관련해 4월 29일 공유재산 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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