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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목포항, 호우로 밀려온 쓰레기에 몸살

  • 등록 2023.07.19 12:52:48

 

[TV서울=김선일 객원기자] 국내 연안 여객선의 60% 정도가 다니는 전남 목포항 항로 등이 집중 호우로 밀려온 육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형 통나무는 물론 생활 쓰레기들이 영산호 배수갑문 개방으로 바다로 떠내려와 항로를 덮치면서 선박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관계 당국이 쓰레기 수거에 나섰지만, 밀려드는 쓰레기가 워낙 많아 제때 수거하지 못하면서 어민과 해운업계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19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해경, 해양관리공단 등의 청항선 작업선 크레인 등을 동원해 항 내에 떠다니는 부유물 수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 54t 정도의 쓰레기를 걷어 올렸지만, 수문 추가 개방과 조류 영향 등으로 밀려드는 쓰레기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선박 스크루에 해양 쓰레기가 엉킬 경우 사고 위험이 무엇보다 크다"면서 "신속한 수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한 대형 카페리선은 부둣가로 밀려든 육지 쓰레기로 제때 입항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해 직원들이 나서 부유물 등을 걷어 올리고 겨우 입항했다.

 

연안 여객선을 비롯해 어선들도 해상 부유물로 운항에 애를 먹고 있다.

 

목포해수청은 이에 따라 이날도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해양환경공단, 해경, 해군, 목포시 등 유관기관과 수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동원 장비에 따른 구역별 분담 등을 통해 항로 지장 요소를 제거하면서 다른 지역도 처리하고 있지만 워낙 쓰레기양이 많아 역부족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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