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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베트남 한인 동포, 미등록 희귀종 난초 발견…독일 학회서 인정

  • 등록 2024.07.25 09:55:45

 

[TV서울=이현숙 기자] 베트남 한인 동포가 현지에서 발견한 난초가 현지 공인연구기관의 심사와 검증 과정을 거쳐 독일 학회에 희귀종으로 공식 등재됐다.

25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독일난초학회는 올해 4월 학술지에서 엄성욱 창신베트남 상무이사가 지난해 7월 베트남 남부 푸옌성에서 발견해 이름 붙인 난초 '벌보필럼 성욱이'(Bulbophyllum sungwookii)를 미등록 희귀종으로 소개했다.

학술지는 "베트남 중부 푸옌성에서 새로운 종이 발견됐다"며 8페이지에 걸쳐 엄 상무가 발견한 희귀종의 특징과 의의 등을 설명했다.

벌보필럼은 열대 기후에서 자생하는 난초다. 베트남에서는 중남부 고원 지역 등 한정된 지역에서만 자생한다.

 

대부분의 난초는 잎이 2장 이상이지만, 벌보필럼은 잎이 한 장이다.

그가 발견한 희귀종은 기존 벌보필럼과 생김새 및 화색이 다르며, 꽃은 전체적으로 둥글지 않고 평행한 형태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벌보필럼은 곤충 등을 유인하기 위해 오징어 냄새와 비슷한 향을 내는데 이 희귀종에서는 향기가 거의 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엄 상무는 "희귀종이 발견된 곳은 매개 곤충이 서식하기 어려운 선선하고 습윤한 지역"이라며 "새로운 벌보필럼은 바람이나 빗물, 이슬 맺힘으로 인한 중력 작용 때문에 수분(受粉)하는 형태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생활 10년째인 엄 상무는 한 달에 적어도 한 번은 난초 자생지를 관찰하고 채집하러 고산 지역으로 떠난다.

 

지난해 7월 4일 새벽 난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지인과 푸옌성의 고산 지대를 살피던 중 벌보필럼 계열로 추정되는 자주색 꽃을 발견했다.

이후 베트남국가과학기술원(VAST) 산하 열대생물연구소(ITB)에 검증을 의뢰한 결과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을 통틀어 푸옌성에서만 자생하는 희귀 고유종이라는 확인을 받았다.

그는 희귀종의 학명을 '벌보필럼 한국' 또는 '벌보필럼 친구'로 하려고 했지만, 발견자의 이름을 붙이는 관례를 따르라는 지인 등의 권유로 자신의 이름을 딴 '벌보필럼 성욱이'로 정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독일난초학회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학회 측은 내부 검토를 거쳐 벌보필럼 성욱이를 새로운 종으로 등록했다.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 영등포 쪽방촌 공중화장실 특수클리닝 자원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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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정보원, 수출기업 관세대응 지원예산 감소…내년도 36%↓ [TV서울=나재희 기자]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에서 수출기업들의 관세 대응을 지원해 오던 사업 예산이 36%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27일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원산지정보원의 '글로벌 관세·원산지 규제 대응 수출기업 지원' 사업의 내년도 예산은 5억8천200만 원으로 올해 예산인 9억 1천500만 원에 비해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국내 수출기업의 관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주요국 관세 규제 정보를 비롯해 FTA 체결 국가 관세율 변화를 분석하고 미국 정부의 '원산지 판정 사례'를 분석해 우리 기업에 제공한다.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무역 상품 원산지를 판단하는 기준인 '원산지 판정 사례'의 경우 내용이 복잡하고 명확하지 않아 한국원산지정보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원산지 판정 사례' 분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원이 더 필요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CBP(관세국경보호청)의 연간 약 300건의 사전 '원산지 판정'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연간 약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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