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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 24일 연속 열대야…광복절도 열대야 예상돼 '역대 최장'

  • 등록 2024.08.14 09:41:31

 

[TV서울=곽재근 기자] 간밤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해 24일째 계속 밤마다 열대야를 겪었다.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28.3도였는데, 올해 최저기온 중 최고치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간밤 열대야로 서울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올해까지 118년 중 두 번째로 길게 열대야가 이어졌다.

 

지난 1994년에도 서울에서 24일 연속(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대야가 발생한 적 있으나, 기상기록은 최근 발생한 사례를 상위에 올리기에 이번이 서울 열대야 지속일 2위에 해당한다.

서울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진 사례는 '최악의 폭염'이 닥친 2018년으로, 당시 7월 21일부터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26일간 열대야가 반복됐다.

현재 무더위는 광복절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018년 기록도 깨질 전망이다.

올해 서울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총 26일로 역대 4번째로 많다. 서울 열대야일 1위는 1994년(36일)이고, 2위와 3위는 2016년(32일)과 2018년(29일)이다.

부산도 간밤까지 20일 연속 열대야를 겪어 서울과 마찬가지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한 1904년 이래 두 번째로 길게 열대야가 연속됐다.

 

부산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진 적은 1994년과 2018년 21일이며, 2001년과 2016년에 지금처럼 20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난 적이 있다.

제주는 한 달(30일)째 열대야가 이어져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0일 이상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에서 30일 이상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해는 올해를 포함해 2013년(44일), 2016년(39일), 2012년(33일), 2023년(33일) 등 1923년 이후 102년 중 5개년에 그친다.

더위는 말복인 14일 낮에도 이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5도겠으며,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동해상에 중심을 두고 우리나라를 덮은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백두대간 서쪽의 더위를 부추기고 있는 형국이다. 일본 남동쪽에서 북진하는 태풍들이 소멸할 때까지는 현재 기압계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들이 소멸해도 상황이 나아지진 않겠다. 오히려 동해상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본체가 합체하면서 더위가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유력시된다.

이날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에 오전과 오후 사이, 수도권·강원내륙·충청·호남에 오후부터 밤까지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다.

소나기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광주·전남 5~60㎜, 충청과 전북 5~40㎜, 부산·울산·경남 5~20㎜, 경북남부동해안 5㎜ 내외로 예상된다.

오존은 수도권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서쪽 지역 대부분에서 오후 한때 '나쁨' 수준으로 농도가 높겠다.

서해상에 이날까지, 남해상과 제주해상엔 16일까지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이날까지 바람이 시속 30~45㎞(8~13㎧)로 불고 물결이 1.5~2.5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서해상엔 당분간 해무도 끼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해안에 이날까지 너울이 유입돼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영등포구, 신길동 1358번지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대방역 밤동산 지역 내 신길동 1358번지 일대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어, 지상 43층 규모의 654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공공임대주택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을 공급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밤동산은 예전에 밤나무가 무성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1호선, 9호선, 신림선 등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으나, 5층 이하의 50년 된 아파트와 저층 노후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도로에는 보행자·버스·택시·지하철 이용객이 뒤섞여 다니는 등 보행환경도 매우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 지역은 2009년 ‘신길밤동산지역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4년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의 해제요청으로 지정이 해제된 바 있다. 이후에도 수년간 지역주택조합, 공공재개발 등 다양한 개발 방식이 검토됐으나, 개발 방식과 구역 설정에 대한 주민 간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결국 일부 구역만 분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정비구역은 제2종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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