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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세 폭탄' 속 1분기 기업 실적 시즌 개막…기업별 희비 교차

삼성전자, 8일 잠정 실적 발표…1분기 바닥 확인할 듯
LG전자, 구독·냉난방공조 성장에 호실적 기대…LG엔솔, 캐즘 여파로 부진

  • 등록 2025.04.06 10:01:08

 

[TV서울=이현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며 국내 산업계를 강타한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이 이번 주부터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아직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희비도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17% 감소한 4조9천430억원으로 예측됐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납품 지연과 파운드리 적자, TV·가전 경쟁 심화, 디스플레이 수익성 둔화 등의 악재 속에서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이며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분기부터 메모리 수급 개선에 따른 판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실적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세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며 D램 출하 감소 폭이 당초 예상을 상회했다"며 "공급이 잘 제한된 가운데 물동량이 증가하며 메모리 가격의 하락이 조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고부가 제품인 HBM의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는 비수기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27.81% 증가한 6조5천745억원, 매출은 38.92% 증가한 17조2천668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실적을 공개한다.

 

관세는 여전히 변수다. 상호관세에서는 예외가 적용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반도체(관세)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반도체 업계는 불확실성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관세 효과가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지 않고 공급업체가 떠안을 경우 공급망 전반의 판가 하락 또는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레거시(범용) 반도체 가격은 지난 2개 분기 동안의 하락을 끝내고 이제 상승의 초입에 있는 만큼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는 7일에는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나란히 1분기 잠정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가전 구독 사업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고성장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22조4천130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3천42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천354억원)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14% 감소한 894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정책 불확실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작년 1분기 2천67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삼성SDI는 올해 1분기 3천58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SK온 역시 3천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는 트럼프발 관세 직격탄에도 1분기 견조한 판매 실적을 올리며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0만7천대로 연간 판매 목표(417만4천대)의 24.1%를 달성했고, 기아는 1분기에 77만2천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6.57% 증가한 43조3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4.25% 감소한 3조4천60억원으로 예측됐다.

기아 역시 1분기 매출은 5.47% 증가한 27조6천465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11.85% 감소한 3조1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측됐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1분기 신차 구매에 나서 2분기 이후부터는 미국 자동차 시장 전반에 수요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4월부터의 실적이 올해 전체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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