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포스코가 잇단 안전사고로 근로자 인명 피해가 연이어 발생한 포항제철소 소장을 전격 경질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이날 보직 해임했다. 포스코는 후임 포항제철소장은 새로 선임하지 않고, 이희근 사장이 직접 제철소장을 겸임하면서 최근 인명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전날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 3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올해 들어서만 3건의 인명 사고가 발생해 안전 우려가 커졌다. 이재명 정부 들어 산업 현장 안전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 연이어 인명 사고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안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격적인 경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법무부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수형생활 중인 가수 김호중씨에게 금전을 요구한 민영교도소 직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21일 소망교도소 직원 A씨가 김씨에게 금전 차용을 요구한 사실과 그 과정에서 협박 행위도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소망교도소장에게 A씨를 뇌물요구죄, 공갈미수죄, 청탁금지법 위반죄로 수사기관에 형사고발하고 중징계 조치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9월 A씨가 김씨에게 4천만원을 요구한 정황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서울지방교정청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A씨는 김씨에게 '내가 너를 소망교도소에 들어올 수 있도록 뽑았으니 대가로 4천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로 금전이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망교도소는 국내에서 유일한 민영교도소로, 공무원이 아닌 별도로 채용된 민간인 직원들이 교도관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5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뒤 8월 서울구치소에서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TV서울=신민수 기자] 경북 성주군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단체들이 집회 등을 목적으로 미군기지 주변에 설치한 불법 시설물 4개소 중 2개소를 철거했다. 성주군은 21일 오전 10시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 반대단체 소유 불법 시설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개시했다. 2017년부터 8년여간 사드 반대단체가 집회와 기도회 등을 열기 위해 사용한 몽골 텐트와 컨테이너 등이 대상으로, 이 시설물들은 미군 사드 기지로 향하는 길목에 설치돼 있다. 앞서 성주군은 지난해 11월 사드 반대단체 측에 몽골 텐트 등 불법 시설물 철거명령을 통보한 바 있다. 다만 당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행정대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성주군은 이날 현장에 공무원 100여 명을 투입해 행정대집행을 벌였으나, 사드반대단체의 저항에 이날 정오 즈음 잠정 철수했다. 이후 오후 1시 30분경 사드반대단체가 철수하자 행정대집행을 재개했으며 2시 20분경 종료됐다. 다만 강제 철거를 계획했던 불법 시설물 4개 중 쉼터로 사용하던 컨테이너와 화장실 등 2개에 대해서만 강제 철거가 이뤄졌다. 남은 곳은 원불교 교당으로 쓰이는 몽골텐트와 임시 구조물 등 2개다. 철거 과정에
[TV서울=변윤수 기자] 지난 15일 충남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지 6일 만에 관계기관과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다. 천안동남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화재 현장에서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충남도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감식에는 7개 기관, 2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관은 합동 감식에 앞서 현장 조사를 거쳤지만, 건물 추가 붕괴 위험이 커 내부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재까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3층 끝 지점에서 치솟는 불길이 촬영된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여러 점을 확보했다. 당국은 이날 확보한 영상을 비교·분석해 물류센터 동편 3층 끝 기둥 부근을 유력한 발화지점으로 추정하고 2시간가량 건물 외곽에서 감식을 이어갔다. 지하 1층∼지상 4층인 물류센터 각 층 끝에는 화물차 하역장이 있고, 3층에는 적재 공간을 넓히기 위한 3단 구조의 선반과 적층랙(메자닌 플로어) 등이 설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각 선반에는 택배 박스가 가득 차 있었는데, 건물 도면과 관계자 진술에 따르면 발화 추정지점 인근에는 전선 연결이 가
[TV서울=박양지 기자] 코스피가 21일 3.8% 가까이 급락해 3,85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1.59포인트(3.79%) 하락한 3,853.2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15포인트(2.40%) 내린 3,908.70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한때 3,838.46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1.92% 상승, 사흘 만에 4,000선을 재탈환했으나 하루 만에 4,0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7.99포인트(3.14%) 내린 863.95에 장을 마쳤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을 돌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요구하는 여론전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1년에 맞춰 이른바 내란 청산을 명분으로 국민의힘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권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민생 문제를 부각하기 위해 현장 행보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12월 2일까지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주제로 전국을 순회하며 11개 지역에서 '민생 회복 법치 수호 국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 대표가 직접 삶의 현장에서 이재명 정부 실정과 현 시국 상황을 국민과 당원께 소상히 알리고 항소 포기 외압 국정조사 실시와 이 대통령의 재판 즉시 재개를 국민과 요구할 것"이라며 "민생 파탄에 분노한 민심의 목소리를 이재명 정부가 똑똑히 들을 수 있도록 국민과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대회는 22일 부산과 울산에서 시작해 23일 경남 창원, 25일 경북 구미, 26일 충남 천안, 28일 대구,
[TV서울=나재희 기자] 우형찬 제11대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11월 1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에 공식 임명됐다. 우형찬 서울시의원은 9·10·11대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양천지하철시대 대표로 활동중이다. 특히 9대 항공기소음특별위원장, 10대 교통위원장, 11대 전반기 부의장과 교육위원을 지내며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이 서울시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현재는 시민들과 함께 ‘양천지하철시대’를 만들어 양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경전철 목동선 △강북횡단선 △대장홍대선 △신정차량기지이전 △제물포길 상부공원화 △서부트럭복합개발 △대중교통활성화 등 정책 제안과 활동을 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 비서실은 비서실의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당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우형찬 정청래 민주당 대표 특보는 “시민과 당원이 중심이 되는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이 생활 정치에 반영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영준)는 지난 11월 2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 로얄홀에서 열린 ‘2025 전국사회복지나눔 유공자 시상식’에서 ‘케어뱅크’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가 주관한 전국 행사로, 한 해 동안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는 2016년부터 ‘케어뱅크’ 어르신돌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935명의 돌봄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 주민 돌봄봉사자와 연계하여 35,140회의 돌봄활동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누적 51,114포인트를 적립하며 지역사회 내 상호부조와 자발적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 협의회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을 발굴해 신속하게 돌봄봉사자와 매칭하고, 기업·단체 후원과 자원 연계를 통해 사회공헌 기부은행 모델을 정착시키는 등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영준 회장은 “이번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은 케어뱅크 돌봄봉사자와
[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11월 20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과 그로 인한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지정은 서울 지역 부동산시장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노원구를 비롯한 강북 외곽 지역의 규제를 완화할 것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촉구했다. 신 의원은 또한 “서울에 대한 투기과열지구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강남 3구는 여전히 집값이 오르고 있는 반면, 노원구 등 강북 지역은 집값이 떨어지고, 거래 절벽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부동산 정책은 집값 양극화 뿐 아니라 시민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 의원은 “노원구는 토허제 이후 집값이 하락하는데도 규제로 인해 집을 팔 수도 없다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내건 규탄 현수막만 200개가 넘지만, 구청에서 철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구민들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중앙정부의 눈치나 보는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끝으로 “서울시도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대구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대구교통공사가 21일 하루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대구 도시철도 파업은 2005년 12월 이후 20년 만이다. 대구시 등 관계 당국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없는 상황이다. 대구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시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전날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최종 교섭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소속 조합원은 전체 직원 3천200명 중 1천199명이며 이중 파업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300∼500명이 참여한다. 3호선은 정상 운행한다. 대구시는 이번 파업으로 지하철 1·2호선 운행 횟수가 기존 296회에서 188회로 줄어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36.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 필수인력 292명을 투입해 최소 열차 운행률(63.5%)을 확보키로 했으며 전세버스 및 시내버스 예비 차량 86대도 지원한다. 대구교통공사도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열차 운행률을 평소 대비 73%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혼잡시간대에는 각각 5분, 9분 간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