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지방의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울산시 공동 주최로 열린다.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26개 정책 컨퍼런스와 기관별 우수사례를 알리는 전시회가 운영된다. 이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개최한 지방의회 컨퍼런스는 ‘민선지방자치 30주년, 지방의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지방의회법 제정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최호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가 3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 30년간 지방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방정부의 민주적 운영을 이끌어내며 지역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정책으로 구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그러나 지방의회가 해결해야 할 구조적인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국회 및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앞
[TV서울=신민수 기자] 강원 인제군 기린면 산불 이틀째인 21일 68%의 진화율을 보이는 가운데 진화헬기 29대가 아침 일찍부터 투입돼 막바지 진화에 나섰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장비 69대와 진화인력 338명을 투입해 밤사이 지상 진화에 집중했으나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영향 구역은 34.6㏊(헥타르·1㏊는 1만㎡)로 추정된다. 총 화선 길이 3.7㎞ 중 2.5㎞를 진화해 진화율은 68%다. 당국은 일출(오전 7시 14분)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29대를 차례로 투입해 막바지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산불 확산에 대비, 인근 8가구 12명의 주민이 인근 경로당 등에 대피했다. 불은 지난 20일 오후 5시 23분께 인제군 기린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영향 구역이 10㏊를 넘어가자 오후 10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산불)를 발령했다. 당국은 불이 농막형 컨테이너 3동을 태우고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TV서울=이천용 기자] 21일 오전 5시 33분경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9층 규모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5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 27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10명이 소방대원의 대피 유도를 받아 아파트에서 빠져나왔다. 22명은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주차장에 있던 차량 18대가 완전히 불에 탔으나 불길이 아파트 세대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44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313명과 장비 90대를 동원해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6시 59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필로티 주차장의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백악관이 여기자를 향해 "돼지"(piggy)라고 부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매우 솔직하고 정직한 대통령"이라는 생뚱맞은 논리로 옹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 기자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를 돼지라고 부른 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자신에게 '엡스타인 파일'을 아직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던 블룸버그 통신의 캐서린 루시 기자의 말을 끊으면서 "조용히 해. 조용히 해, 돼지야"라고 한 것의 의도를 묻는 질의였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미국기자협회(SPJ)는 지난 19일 성명에서 '돼지' 발언뿐 아니라,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에서 빈살만에게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물어보던 ABC방송 여기자를 "끔찍하다"고 비난한 것을 묶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SPJ는 "이런 사건들은 일회성이 아니다. 틀림없는 적대감 패턴의 일부이며 종종 여성을 겨냥한 이들 사건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의 핵심 역할을 훼손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중동과 대한민국이 함께할 비전으로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를 토대로 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하는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SHINE' 조어의 뜻에 대해 "S는 안정(Stability), H는 조화(Harmony), I는 혁신(Innovation), N은 네트워크(Network), E는 교육(Education)을 뜻한다"고 소개했다. 이 중 안정(S)과 조화(H)는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원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는 남북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북미 사이를 비롯한 (북한과) 국제사회의 관계 정상화 노력을 지원하며,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도 이런 구상에 확고한 지지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도 2007년 레바논에 동명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20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최호정 불신임의 건’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번 불신임안은 최호정 의장의 행한 직무유기, 회의규칙 위반, 자의적 의사일정 운영, 의원 권한 침해 등 명백한 위법 행위에 근거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최 의장은 지난 10월 31일 전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사임 이후 정당한 사유없이 보궐 선출을 두 차례나 보류하며 상임위원회를 부위원장 체제로 방치했다”며 “제333회 정례회가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연중 가장 중요한 회기임에도 위원장 부재 상태를 장기간 지속시켜 위원회의 정상적 기능을 사실상 마비시켰다. 이는 지방자치법 제62조가 규정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한 경우’인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또, “최 의장은 11월 3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보궐선거의 건’을 상정하였다가 해당 안건을 처리할 순서가 되자 독단적으로 보류했다. 이는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 및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이 정한 의사 일정 변경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며 “회의규칙은 의원 10명 이상의 연서동의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용무)은 11월 20일 서울대학교(서울 관악구)에서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여 웹 기반 등기우편 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도입한 음형주·홍승표 사회복무요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음형주·홍승표 사회복무요원과 서울병무청, 서울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울병무청장 표창장을 전수하고 사회복무요원을 격려했다. 기존 우편 시스템은 등기번호를 수기로 입력, 분류하여 정확성이 떨어졌고, 등기물의 입고에서 수령까지 과정이 일원화되어 있지 않아 우편물 분실 및 누락 발생 시에 역추적이 곤란하였다고 한다. 이에 두 사회복무요원은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약 8개월간 웹 기반 등기우편 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고, 바코드 스캔을 기반으로 입고에서 수령까지의 전 과정을 전산화 및 표준화해 다중 사용자 동시처리, 서버 자동 부팅 및 자동 백업을 구현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등기우편 관리 시스템으로 기존의 주요 문제들을 대부분 해소됐고, 근무자와 방문자 모두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표창을 전수한 김미경 서울병무청 복무관리과장은 “음형주·홍승표 사회복무요원이 평소 맡은
[TV서울=신민수 기자] 제6회 독도국제포럼이 ‘동아시아 국제정세 변화와 독도’라는 주제로 11월 20일 오후 호텔 코리아나 7층 로얄룸에서 세계일보·경상북도 주최,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주관, 교육부·해양수산부·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열렸다. 먼저 개회식에서는 이기식 세계일보 사장의 인사말,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환영사,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과 이경수 영남대 부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강창일 한라대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을 했으며, 이연우 세종연구소 부소장이 ‘한일관계의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 알렉산더 부크 일본 와세다대 교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 흥윙록 홍콩 중문대 교수가 ‘동아시아의 관계 다변화와 중국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진 종합토론 시간에는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손기섭 부산외대 명예교수, 김영수 전 영남대 교수, 채지혜 한양대 연구교수,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묵테다르 칸 미국 델라웨어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주제 발표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행정안전부는 12·3 비상계엄에 참여한 행안부 소속 공직자 등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 TF는 윤호중 장관을 단장으로 12명으로 구성된다. TF에는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자문위원이 참여한다. 운영 기간은 24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다. 행안부 TF는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 신뢰 회복을 위해 행안부 소속 공무원이 12·3 비상계엄에 직접 참여하거나 협조한 행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헌법과 적법절차에 따라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진행하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요 책임자에 대해 인사조치 등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월 12일까지 행안부 누리집에 신고센터를 운영해 소속 공무원이 12·3 비상계엄에 참여하거나 협조한 행위에 대해 신고받는다. 앞서 정부는 이달 11일 국무회의에서 전체 중앙행정기관 49곳에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행안부는 12개 집중 점검 기관에 포함됐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경기 수원시의원들이 국외 출장 중 시의회 직원 등의 동행 경비를 대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수원팔달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원시의원 7명을 이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의원들은 2023년 3월 프랑스 출장 과정에서 모두 합쳐 220만 원을 각출해 의회사무국 직원의 동행 경비를 대준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구민 또는 이와 연고가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 지방의원의 기부 행위를 일절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는 별개로 '국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 수사를 벌여 지난달 사문서위조 등 혐의를 받는 여행사 대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4차례에 걸쳐 수원시의회의 국외 출장 항공료 1,600만 원 가량을 허위로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A씨 외 다른 시의회 관계자들의 혐의가 더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월 전국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에 '지방의회 국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