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민정·정무·공보실장을 정식 임명하면서 총리실의 주요 인적 진용 구성을 마무리했다. 총리실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후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무실장에, 신현성 변호사를 민정실장에, 최혜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보실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지냈으며 2021∼2024년에는 공항철도 사장을 역임했다. 부장검사 출신 신 변호사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중앙대 법대 동문이다. 최 전 의원은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역임했다. 총리실은 이와 함께 국장급인 시민사회비서관에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 소통메시지비서관에는 신현호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실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다만 당초 정무협력비서관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국장의 채용이 예정됐다고 밝혔다가 이날 늦게 김 전 국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임용 의사를 자진 철회해 임용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공지했다.
[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한밤중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다. 8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5분께 마포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차량은 전기차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인력 72명, 장비 22대를 동원해 오전 2시 19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주민들 100여명이 자력 대피하고 차량 1대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자국과 유럽이 평화 과정에서 배제될까 경계하는 모습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유럽 정상들과 연쇄 통화를 하고 유럽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통화 소식을 전하며 "우리는 종전의 매개변수가 향후 수십 년 유럽의 안보 지형을 형성할 것이라는 견해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은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고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중인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일부분"이라며 "따라서 유럽은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우리는 유럽의 핵심 안보 현안에 관한 공통된 유럽의 견해가 필요하다는 동등한 시각"이라며 "유럽과 미국이 취할 조치 하나하나에 현재, 그리고 장기적으로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통화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 6일 나눈) 대화와 현재 외교적 옵션에 대해 설명했다"며 "우크라이나는 실
[TV서울=이천용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공모 등 의혹으로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 수사의 적법성·부당성과 계속이 필요한지를 다투는 구속적부심사를 8일 법원에 청구했다. 심사는 이날 오후 4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적부심사는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적법한지,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법원이 심사해 판단하는 절차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후 법원은 구속 요건 및 절차 위반 여부, 증거인멸 우려나 도주 가능성 등 구금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다시 들여다본 뒤 결정을 내리게 된다. 구속적부심사에서 석방 결정을 하면 구속영장 자체의 효력이 상실된다. 적부심사는 기존 영장전담 판사들이 아닌 합의부가 재판을 맡는다. 중앙지법의 경우 형사항소부가 심사를 담당해왔다. 이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이 전 장관은 평시 계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장관으로서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사실상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나아가 경찰청과 소방청에 언론사
[TV서울=곽재근 기자] =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복박람회 '2025년 한복상점'에서 모델들이 전통한복 패션쇼를 선보였다.
[TV서울=신민수 기자] 하이브의 한미 합작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블룸버그가 선정한 '팝스타 파워 랭킹' 12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유니버설 뮤직과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이 도약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캣츠아이의 인기를 상세히 소개했다. 캣츠아이는 이 차트에서 포스트 말론(1위), 브루노 마스(3위), 비욘세(4위), 사브리나 카펜터(5위) 등 쟁쟁한 팝스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도 18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의 '팝스타 파워 랭킹'은 라이브 공연 수익, 티켓 매출, 앨범 판매량, 디지털 스트리밍, 인스타그램·틱톡 팔로워 증가세, 유튜브 조회 수 등을 종합해 매달 산출되는 차트다. 블룸버그는 캣츠아이가 팬들이 참여한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고, 데뷔 과정을 조명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팝스타 아카데미:캣츠아이'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났다고 전했다. 올해 4월 발매된 '날리'(Gnarly)와 6월 공개된 '가브리엘라'(Gabriela)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점도 짚었다. 블룸버그는 "이들의 노래는 처음에는 주류 청중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가가지 못한 듯했다"며 "이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정전 사고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8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아파트단지 2천200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무더위에도 주민들이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고, 7명은 30분가량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내 변압기 설비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여 2시간 25분 만인 오후 7시 45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구내 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했으나 해당 단지의 전기안전관리자가 휴가인 상황이라 한전이 직접 복구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또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청라호수공원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3곳 540여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순차적으로 전기 공급을 재개해 50분 만인 오후 11시 40분께 복구 작업을 마쳤다. 한전은 선로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를 401(k) 퇴직연금 계좌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등 현지 매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01(k)는 미국의 퇴직연금 계좌 중 하나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코인데스크는 평가했다. 현재 미국의 은퇴 연금 시장 규모는 43조 달러에 달하며, 그중 약 9조 달러가 401(k)에 보관돼 있다. 이는 전체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 행정명령은 가상화폐 외에도 사모펀드나 부동산 등 대체 자산에 401(k) 계좌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가상화폐 투자가 명확히 금지된 것은 아니었지만, 노동부는 기존 지침을 통해 "401(k) 상품에 가상화폐 옵션을 추가하려는 수탁자는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해왔다. 그러나 이 지침은 지난 5월 철회됐고,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노동부가 새로운 지침을 마련하도록 함으로써 가상화폐를 다른 투자 자산들과 동등한 위치에 놓이도록 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이에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이유로 회
[TV서울=이천용 기자] 조국혁신당 당직자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일 혁신당 관계자 4명에 대한 상해 등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고소인인 60대 A씨는 지난달 3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당 주권 당원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이들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폭행당해 손목과 무릎 등을 다쳤다고 주장했다. 당시 간담회는 당내 성추행 사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A씨는 주제와 무관한 발언을 하다가 사회자 등에게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 등을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4월 혁신당 한 당직자로부터 상급자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관련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동안 미국에 생산 설비를 짓겠다고 약속하고 이행하는 기업에 한해 반도체 품목별 관세를 예외로 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어제) 발언은 '당신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동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 하지만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임기 중에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약속하고, 그것을 상무부에 신고한 뒤, 그 건설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받을 경우 대통령은 공장을 짓는 동안에는 관세 없이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감독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이행하는 게 확인되면 반도체 관세를 보류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 전날 발표대로 100%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다. 러트닉 장관의 언급대로라면 텍사스주와 인디애나주에 각각 반도체 관련 투자를 진행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00%로 예고된 반도체 관세를 면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