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시는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맞춰 '부산형 내수 활성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가 단위 소비 축제다. 시는 이번 행사를 지역경제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패키지로 묶은 '부산형 내수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지역 상권 중심 소비 축제 확대, 동백전 캐시백 요율 18% 확대, 각종 할인 쿠폰 지급, 관광·문화·체육 연계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먼저 백화점과 복합문화공간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팝업 행사가 열린다.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는 부산 대표 간식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간식 로드 인(in) 부산'이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개최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파도블 입점 기업과 지역 신진 패션디자이너 등이 함께하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 우수제품 브랜드 26개 기업이 함께하는 '동백상회' 팝업스토어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11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부산세일패스타'도 열린
[TV서울=곽재근 기자] 새벽 시간대 경기도 김포 공장에서 불이 났으나 소방당국이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27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4분께 김포시 양촌읍의 비닐수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비닐수지 제조 공장 1개 동이 모두 타고 인근의 다른 공장 2개 동이 일부 탔다. 공장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1명은 불을 피해 스스로 대피했다. 불이 나자 김포시는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차량은 우회로를 이용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달라"고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또 화재 직후 일대에 다량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에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옆 건물에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6대와 대원 70명을 투입해 1시간 5분 만인 이날 오전 7시 19분께 초기 진화를 했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화재를 완전히 진화한 뒤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국내 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들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Prince Group)에 지급한 이자만 14억5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은 프린스그룹과의 거래 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가상자산 자금 세탁 의혹을 받는 후이원 그룹(Huione Group)과도 유일하게 거래한 은행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은 프린스 그룹에 예금 이자로 총 14억5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전북은행이 7억87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은행(6억7천300만원), 신한은행(6천100만원), 우리은행(1천100만원) 등 순이었다. 현재 이들 은행에는 프린스 그룹 자금 911억7천500만원이 예치돼 있으며, 국제 제재에 따라 은행들이 이를 자체 동결한 상태다. 프린스 그룹과 국내 은행 간 거래 금액도 당초 금감원에서 파악한 수준(1천970억4천500만원)보다 늘어난 2천146억8천600만원으로 재집계됐다. 이 중 전북은행이 1천252억800만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국민은행 707억8천800만원, 신한은행 77억9
[TV서울=박양지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하 '체인소 맨')이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할리우드가 있는 북미 박스오피스도 점령했다. 25일(현지시간) 북미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3천3개 극장에서 개봉된 '체인소 맨'은 시사회 상영까지 합쳐 티켓 수입 850만 달러(약 122억원)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첫 주 '체인소 맨'과 맞붙은 할리우드 영화 '리그레팅 유'(Regretting You)와 '스프링스틴: 딜리버 미 프롬 노웨어'(Springsteen: Deliver Me from Nowhere)는 더 많은 극장에 걸렸지만, 각각 티켓 수입 520만 달러(약 75억원), 350만 달러(약 50억원)로 박스오피스 2위와 4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 할리우드 매체에 따르면 '체인소 맨'은 현재 예매 추이 등으로 미뤄 이번 주말 사흘간 1천550만 달러(약 223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특히 고가 티켓을 판매하는 아이맥스와 프리미엄 상영관에서 인기를 끌어 흥행 수익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 언론은 올해 소
[TV서울=신민수 기자] 25일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에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이 개막공연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성평등가족부가 후원하는 행사는 '다(多)함께 걷는 우리, 다(多)양한 문화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최지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 2번째 집권 이후 첫 아시아 순방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내렸다. 그는 이날 오전 태국과 캄보디아 간 평화협정 서명식을 주재하는 것으로 현지 일정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아세안 정상회의를 배경으로 자신이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가져왔다는 점을 과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도착에 앞서 기내에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이 주요 행사에 모두가 참석할 수 있도록 우리는 도착하는 즉시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협정 서명식에는 역시 중재 역할을 맡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태국·캄보디아 정상들이 자리한다. 이들 중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지난 24일 별세한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의 어머니 시리낏 왕대비를 애도하기 위해 서명식 이후 아세안 정상회의 본행사는 건너뛰고 곧바로 귀국할 예정이다. 전날 아누틴 총리는 자신이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취소했지만 "말레이시아 총리·미국 대통령과 함께하는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12월 2개월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분양주택 6천965가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11월에는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에 공공분양(B-17블록) 491가구와 신혼희망타운(A-24블록) 390가구 등 총 881가구가 분양되며, 군포대야미지구 신혼희망타운 1천3가구, 충북 청주지북지구(B1블록) 공공분양 757가구도 공급된다. 12월에는 4천3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 진접2지구에서 공공분양(B-1블록) 260가구, 신혼희망타운(A-3블록) 208가구 등 총 468가구가 분양된다. 이밖에 과천 주암지구(C1블록) 공공분양 120가구·신혼희망타운 812가구, 구리 갈매역세권지구(A-4블록) 공공분양 251가구·6년 분양전환 공공임대 310가구, 김포 고촌2지구(A1블록) 공공분양 262가구, 인천 영종지구(A24블록) 공공분양 641가구, 화성 동탄2지구(C-14블록) 오피스텔 24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권은 울산 다운2지구(A-10블록)에 579가구,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지구(51L1블록)에 641가구의 공공분양주택이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공사 진행 상황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다토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서울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출국을 배웅했다. 정 대표는 공군 1호기로 이동하는 도중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로 다자 외교 무대를 밟는다. 이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가장 먼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및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
[TV서울=곽재근 기자] 전자소송 제도의 편의성을 이용해 유령법인을 세운 뒤 물품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계좌명세를 조작, 법원으로부터 100억원에 이르는 지급명령을 받고 이를 근거로 중소기업의 회삿돈을 빼앗은 일당이 나란히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사기, 사기미수,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 및 행사,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일당 6명 중 2명에게는 징역 4년을, 1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머지 3명에게는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40시간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 등은 우선 범행 타깃으로 삼은 피해회사와 동일한 이름으로 유령법인을 설립했다. 피해회사와 똑같은 이름의 유령법인, 즉 '동명이사'(同名異社) 명의로 계좌를 개설한 뒤 이 유령법인 계좌에 500만∼600만원씩 송금과 출금을 반복한 뒤 '송금명세'만 편집해 마치 실제로 피해회사에 거액의 물품 대금을 보낸 것처럼 허위 자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물품 대금을 미리 지급했는데 물품을 못 받았으니 대금을 반환해달라"며 피해회사를 상대로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법원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여야의 극심한 공방 속에 종반으로 접어든다. 국감은 오는 30일 사실상 막을 내린다. 종반전에서도 검찰의 이재명 대통령 수사·기소의 정당성,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국감 증인 출석 여부, 부동산 문제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속실장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겸임 상임위의 국감이 진행되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상임위 운영 방식, 여야 의원 및 피감기관 증인 간의 사적 감정 등과 맞물린 고성과 파행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與, 검찰·법원 개혁 '쌍끌이' 압박…국힘, 김현지 출석 쟁점화 여야는 최대 격전지인 법제사법위원회의 27일 대검찰청 국감과 30일 종합감사에서 다시 강하게 충돌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대검 국감에서 법무부가 상설특검을 진행키로 한 검찰의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 쿠팡 사건 외압 의혹 등을 재차 부각하면서 검찰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가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탄압이었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관봉권 띠지 및 쿠팡 사건에 대한 상설특검 결정이 부동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