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제주 화순항 스마트 수산물 유통 물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혜영수산, 천일산업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화순항 스마트 유통물류센터의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전문 컨설팅, 제주도와 내륙 간 콜드체인(냉장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수산물 유통망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혜영수산은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생산과 소비의 연결을 강화하며, 천일산업은 수산물의 유통 전반을 책임진다. 2026년 문을 열 예정인 화순항 스마트 수산물 유통물류센터에는 최신 냉동·냉장 기술 및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제주 수산물이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병해에 강하고 생산성이 높은 맥주보리 신품종이 개발돼 제주에서 시험 재배에 들어갔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전국적으로 재배되는 맥주보리 품종인 '호품'에 '백호' 품종을 교배한 '새호품'을 개발, 서귀포시 안덕면 농경지(1천㎡)에서 내년 5월 수확을 목표로 시험 재배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새호품은 맥주 제조용 맥아의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기존 다른 품종보다 흰가루병 등 병해에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호품의 지역별 수확량은 호품보다 평균 11% 많고, 특히 제주에서는 호품보다 21% 많다. 또 가을·겨울 재배하는 일반 맥주보리 품종과 달리 새호품은 봄·여름 재배가 가능해 제주에서는 봄철 월동 작물 수확 직후 새호품 보리맥주를 재배할 수도 있다. 제주 맥주보리 생산량은 3천198t으로, 국내 맥주보리 생산량의 29%를 차지한다. 올해 도내 재배면적은 1천701㏊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시험 재배 결과를 토대로 새호품의 생육 상태와 수확량, 맥주 제조 이후 맛 등을 평가해 농가 보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승남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신품종 맥주보리 새호품의 농가 실증을 통해 기존 품종의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20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절물길펜션 안쪽 끝에 자리잡은 30㎡ 남짓 허름한 건물. 벽면에 가로 90㎝ 세로 180㎝ 크기의 대형 판화 5점이 늘어서 있었다. 판화들에는 해녀, 초가, 한라산과 오름, 폭포, 물허벅을 진 여성, 감귤, 말 등 제주의 상징물들이 새겨져 있었다. 작품 앞에서는 말레이시아 청년예술가팀 '판록 술랍'의 작가 6명이 시멘트 바닥에 앉아 저마다 조각칼을 들고 2개의 목판화를 공동 제작하느라 분주했다. 스마트폰에서는 산울림의 노래 '회상'이 흘러나왔다. 작업하는 동안 늘 산울림의 노래를 듣는다는게 그들의 설명이다. 판록 술랍은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이라는 주제로 26일 개막하는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 초청된 팀이다. 이 팀은 지난 2일 제주에 들어와 남원읍 태흥리 어촌계에서 해녀들을 만나고,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해녀박물관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돌문화공원 등을 다니며 기초 조사를 하고 나서 작품 제작을 시작했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데 3∼4일 정도 걸렸다고 한다. 남은 2개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23일 로열 새틴 천에 프린트해 최종 전시 작품을 얻을 예정이다. '과거를 경배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선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부산 중구에 위치한 금성호 선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은 "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다"며 "다만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오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고등어를 잡던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하면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중 한국인 4명이 숨지고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금성호는 고등어 등을 잡아 우현 쪽에 그물을 모아둔 상태였고 무게에 의해 오른쪽으로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자세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는 제4회 한국아동문학 신인문학상 당선자로 동시 부문에 장서인(57)씨를, 동화 부문에 김은주(57)씨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선작은 장서인 씨의 동시 '계단 앞에서' 외 2편과 김은주 씨의 동화 '몽골소년 자르갈'이다. 심사위원은 '계단 앞에서'에 대해 "계단을 무서워하는 할머니의 모습과 글쓴이의 생각이 감성적으로 담겨 조화로움이 좋았다"며 "기승전결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할머니를 생각하는 글쓴이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몽골소년 자르갈'에 대해선 "게르(천막), 초원, 가축 등 몽골의 배경이 낯설지 않았고 구성도 치밀했다"며 "주인공 자르갈을 통해 문자 언어의 중요성과 문맹의 서러움을 그린 주제가 보편적인 감동을 줬다"고 설명했다. 당선작은 '한국아동문학' 제41호에 실린다. 시상식은 내년 1월 4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열리는 협회 정기총회에서 제51회 한국아동문학상 시상과 함께 진행된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관세청이 마약밀수 차단을 위해 내년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확충하고 수중 드론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 15일 이명구 관세청 차장 주재로 제4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은 본청과 전국 세관의 마약조사·통관 부서가 참여하는 마약 단속 컨트롤타워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단속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사항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관세청은 다음 달까지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전국 공항·항만 세관에 배치하고 내년에는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수중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해 수중 드론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지방 공항을 이용한 마약 밀수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인력 증원도 추진한다. 이명구 차장은 "마약밀수 단속은 어느 한 곳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선 안 되는 만큼 전국 공항만에서 상시 경각심을 유지하고 빈틈없는 마약밀수 단속망을 확립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풍랑이 몰아쳐 이 해역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 500여척이 서귀포 화순항 남쪽 해안으로 긴급대피했다. 17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도 남측 어업협정선 인근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 500여척이 서귀포시 화순항 남쪽 연안 1.85㎞ 해상까지 긴급히 대피했다. 이들 어선이 대피한 구간은 화순항을 중심으로 대평리에서 송악산 앞바다까지로 넓게 퍼져 있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대피한 중국 어선의 규모는 2016년 1월 25일 기상악화로 중국 어선 1천200여척이 긴급 대피한 이래 최대 숫자다. 해경은 안전관리와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관리 가능 어선 척수의 한계를 검토하고, 긴급 대피 신청 시 관리기준 한계를 초과하는 어선에 대해서는 중국 해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경은 무전을 통해 대피 중인 중국 어선에서 화재, 추락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들이 육상으로 무단 상륙하거나 불법조업하는 상황에 대비해 함정 순찰을 강화하고, 특공대도 화순항에 전진배치했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풍랑경보가 내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시 주최 '2024 성안올레 걷기축제'가 16일 개막했다. 시는 이날 오전 제주시 산지천 북수구광장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어 3코스 개장을 알렸다. 김완근 제주시장과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을 비롯한 시민 100여명은 화창한 날씨 속에 3코스를 1시간 30분가량 걸으며 원도심의 활기와 변화를 체험했다. 3코스는 성안올레쉼터 꼬닥꼬닥(제주책방)에서 출발해 동문시장, 제이각 쉼터, 삼성혈 문화의 거리, 삼성혈, 보성시장, 광양성당,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신산공원,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 제주성 옛 성곽길 순으로 구성됐다. 다른 참가자들은 기존에 개장한 1코스와 2코스 자유 탐방을 했다. 17일까지 우리동네 마을뉴스 퀴즈 이벤트, 성안올레 인증샷 경품 증정 이벤트 '인생 한 컷', 원도심 사진 전시전 등 참여형 이벤트와 문화공연 등이 이어진다. 제주시 원도심 지역은 견고한 성으로 둘러싸여 예부터 '성의 안쪽'이라는 뜻의 '성안'으로 불렸다. 시는 제주시 원도심을 걷는 올레길의 의미를 담아 '성안올레'라 칭하고 걷기축제를 열고 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오영훈 제주지사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 대해 "재판부 판결에 유감을 표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던 오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상식과 정의가 존중된 사법부의 판결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사법부의 결정은 오로지 법률적 논리에 근거해야 한다"며 "항소심 과정에서 법리적 오류를 바로잡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15일 제주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50㎜다. 낮 최고기온은 22∼23도로 평년(16∼18도)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가 외국인의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제주에 맞는 '워케이션 비자'(디지털 노마드 비자) 도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14일, 한 달간 체류가 가능한 제주 무사증 제도와 워케이션 비자를 결합한 '제주형 워케이션 비자'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연구 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연구 용역을 통해 현행 워케이션 비자보다 발급 조건을 완화하고 무사증 제도와 연계해 체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제주형 워케이션 비자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정부의 해외 인재 유치 정책에 발맞춘 비자 발급 기준 완화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인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워케이션이 제주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노마드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공간 제약 없이 재택·원격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디지털과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를 합성한 신조어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달 31일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 서귀포에서 물질하던 70대 해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55분께 서귀포시 보목동 바닷가에서 물질하던 해녀 1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급파해 심정지 상태의 70대 해녀 A씨를 구조해 오후 6시 5분께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전 제주도 내 16개 시험장에서도 일제히 시작됐다. 11월 중순치고는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의 날씨로 '수능 한파'가 없어서인지 수험생들의 옷차림은 그리 무겁지 않았다. 과거와 같은 단체 응원은 벌어지지 않으면서 시험장 주변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시험장 앞에 잠시 차를 세워 수험생 자녀만 내려주고 창문이나 문을 잠깐 열어 '떨지 말고 파이팅', '긴장하지 마', '사랑한다' 등 간단한 격려 인사만 한 뒤 발길을 돌렸다. 일부 학부모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듯 자녀의 뒷모습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기도하기도 했다. 시험장 앞에서 부모와 수험생 자녀가 함께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교사들도 제자들을 꼭 안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긴장을 풀어줬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별 탈 없이 무사히 입실했으나 자치경찰 등의 도움을 받는 일도 있었다. 입실 마감을 20분가량 앞둔 시각 제주중앙여고에서 시험을 치를 한 수험생이 제주여고 시험장으로 잘못 찾아가서 자치경찰이 순찰차로 이 수험생을 중앙여고로 무사히 수송했다. 오현고 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수험표를 두고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 단풍이 13일 절정을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18일 늦고, 평년보다는 16일 늦었다. 기상청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으로부터 약 2주 후에 절정이 나타난다. 올해 한라산 단풍은 지난달 29일 시작해 보름 만인 이날 절정을 이뤘다. 예년 같으면 산 곳곳이 울긋불긋 물들었을 10월 말이 돼서야 첫 단풍이 시작돼 절정도 늦어졌다.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한라산 단풍은 기상청 관측 자료가 존재하는 1991년 이후 가장 늦게 시작했으며, 1999년(11월 21일)에 이어 2번째로 늦게 절정을 맞았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 어리목 부근의 단풍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오는 14일부터 누리집의 '탐나는 기상소식' 게시판과 페이스북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라산 등 전국 유명산 단풍 현황은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의 '유명산 단풍현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제주 자치경찰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문씨를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문씨는 최근까지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본인 소유 단독주택을 신고 없이 숙박업소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자치경찰은 자세한 혐의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문씨가 지난 11일 출석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시는 문씨 소유의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되자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월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문다혜 씨 소유의 단독주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