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내전을 치르는 것 같은 극단적 정쟁구도를 극복하기 위해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국회의장실로 우 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한으로 분단돼 있는 것도 서러운데 우리 국민들은 매일 내전을 치르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17명 시도지사들의 의견을 모아 분권형 개헌안을 만들고 있고 오는 3월 7일 국회에서 학자들과 정치권, 전문가들이 모여 개헌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원식 의장도 참석해 주도록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우원식 의장은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는 데 공감한다며 지방정부가 지역주민들의 삶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서는 입법권과 재정권까지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진하는 국민대토론회가 분권형 개헌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일정이 허락한다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하는 개헌 토론회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유정복 시장과 우원식 의장은 연세대학교 77학번으로 대학 동기이고 17
[TV서울=이천용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20일 열린다. 윤 대통령도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 시작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이 정당한 통치였다며 사법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검찰은 국헌 문란의 목적이 인정되는 위법한 비상계엄이라고 반박할 전망이다. 형사25부는 윤 대통령 사건 외에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공판도 맡고 있어 내란 재판의 병합심리 여부가 논의될 수도 있다. 공판준비기일과 함께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심문기일도 진행된다. 윤 대통령이 출석하는 만큼 직접 구속의 위법성 등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 등으로 지난달 26일 구속기소 됐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최재란(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의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의 읜혹 관련 질의에 "한 사기꾼이 물건을 팔러 왔다 실패하고 쫓겨난 것"이라고 재차 항변했다. 오 시장은 이날 "명씨가 자기 여론조사를 팔러 왔는데 너무 허점이 많아 제 참모가 더 이상 거래는 없다고 쫓아낸 것에 앙심을 품고 악담, 저주와 해코지를 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선 직전으로 예상되는 정국 상황이 맞물리며 저에 대한 여러 음해성·추측성 기사가 나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오 시장은 시장직을 내려놓고 조기 대선에 출마할 경우 서울시 역점 사업들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후임 시장이 잘해줄 수도 있고, 되도록 계속될 수 있게 제가 토대를 잘 닦아놓고 임기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제가 다음 텀(기간)에 안 한다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장을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최 의원이 "대선에 나가지 말고 사업을 마무리하라"고 직접적으로 요구하자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마무리) 하고 싶다. 깊은 고민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 시장은 어려운 민생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해 4·10 총선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상식(용인시갑) 의원이 19일 오후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수원지법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법원은 이날 이 의원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1차 변론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지만 관여하지는 않았다면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이날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행정 각부를 통할하며 대통령을 보좌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했으나 대통령이 다른 선택을 하도록 설득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사전에 몰랐고 대통령이 다시 생각하시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했으며 군 동원에도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를 하나하나 부인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국정을 공동 운영하겠다고 한 것이 위헌이라는 소추 사유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야가 협력해 안정된 국정 운영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힌 것일 뿐 권력을 창출하기 위해서가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여야의 실질적 합의 없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은 우리 헌정사에 전례가 없는 점을 깊이 고민했다"고 했고, 이른바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요구에 즉시 따르는 쪽이 오히려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주최한 미혼 남녀 만남 행사에서 참석자 10명 중 4명이 ‘커플’이 됐다.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밸런타인데이인 지난 14일 개최한 ‘설렘, 아트나잇’ 행사에서 최종 22쌍의 커플이 성사돼 매칭률 44%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2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00명이 참여해 1:1 눈맞춤, 레크리에이션 게임, 미술관 데이트 콘셉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는 마지막 순서를 거쳐 매칭된 당사자들에게 행사 다음 날 오후 결과를 통지했다. 시와 한화손해보험은 새로 탄생한 22쌍의 커플에게 미술관 전시 관람 티켓을 지급해 서로 더욱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추억을 쌓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는 올해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날, 11월 빼빼로데이에 맞춰 한화손해보험, 신한카드와 협력해 미혼 남녀 만남 행사를 추가로 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커플이 된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올해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세 차례 마련될 만남의 기회에 많은 미혼남녀가 참가해 좋은 인연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이 전년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318만명이다. 이는 전년도 256만명보다 20%인 54만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관광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과 함께 인바운드 관광 수요가 활성화한 결과라는 게 강원도의 분석이다. 강원도는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계기로 눈·스키·겨울축제 및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강원 스노우 페스타'운영과 35개 해외 전담 여행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해외 단체 시장 선점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도와 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시군과 공동으로 이달의 추천 여행지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 해외 전담 여행사 등과 협력해 온오프라인 이벤트 연계 홍보·마케팅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공동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는 강원 관광의 매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강원 방문의 해의 원년을 강원 관광 발전 재도약
[TV서울=이천용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윈윈(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법 개정을 통한 일률적 정년 연장은 청년 취업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노동계에서 주장하는 법적 정년 연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쉬었음' 청년이 41만 명이고 계속 늘어나는 데 더해 다른 한편에서는 천만명의 중장년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퇴한다"며 "연공급 임금체계와 수시·경력직 채용 문화, 기성세대 중심의 노동조합 활동은 청년 일자리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천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정년 연장으로 청년 고용이 약 11.6% 감소했다는 한국노동연구원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임금 체계 개편 없는 정년 연장은 기업의 재정 부담을 가중한다. 정년 연장 논의는 임금체계 개편과 반드시 연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고 도전하며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먼저 "대학 졸업자들이 '쉬었음' 청년이 되지 않도록 졸업 후 4개월 내 정부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
[TV서울=이천용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난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청소정책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진교훈 구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과 ‘재활용 선별장 민간 대행 전환’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 수거를 격일에서 주 5일 수거로 변경한 것은 주민 편의와 청결한 주거환경을 위한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업체 선정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재활용 선별장 운영·관리에 대해서는 “「재활용선별장 성과평가 등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민간 대행의 재활용품 선별률이 43.2%로 공단이 운영하는 것보다 5% 가량 높고, 6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어 민간 대행을 추진 중"이며 ”민간 대행 시 선별 처리능력도 향상돼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민간 업체를 통해 재활용 선별작업을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교훈 구청장은 “새로운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의 입장과 관점에서 깊이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은 2023년 서울시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생 대상 교통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 확대를 촉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이 2025년 3월부터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과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은 학생 및 보행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 사용 증가에 따른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도로교통법 준수, 안전 장비 착용의 중요성, 신호 준수 및 보행자 보호 등의 실질적인 안전 수칙을 교육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법규 위반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중·고등학생 및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교육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다. 교육은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동작·관악구 내 108개 초·중·고등학교 중 17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45분 내외의 방문교육 형태로 이루어지며,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현황, 관련 법규 이해, 사고 사례 소개,
[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활동이 역대 최다 구민 참여 속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총 28억6천여만 원이 모여, 당초 목표액(21억 원)의 136%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억 원 증가한 규모로, 지역사회와 각계각층의 온정이 더해진 결과이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구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해 진행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나눔 활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이어졌다. 올해는 개인 396명, 기업 및 단체 1,263건이 참여해 총 1,659건의 성금‧성품이 접수되며, 다양한 주체가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특히 올해는 기업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영등포구 상공회와 에스케이디앤디㈜가 1천만 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BYC와 ㈜현두상사는 각 1억 7천만 원 상당의 성품을, ㈜프런티어마루는 1억 원의 성금을 후원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구는 많은 주민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18개 동에서 ‘우리동네 기부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리마켓과 체험 행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29회의 기부 전달식을 열어 기부
[TV서울=이천용 기자] 12·3 비상계엄에 가담해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장성이 총 1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군검찰 등 수사기관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에 수사개시 통보한 현역 군인은 현재까지 총 30명이다. 장성급 인사는 대장 1명, 중장 5명, 소장 3명, 준장 5명, 준장 진급예정자 3명 등 총 17명이었고, 영관급 장교는 대령 11명, 중령 1명, 소령 1명 등 13명이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대장으로 계급이 가장 높았다. 중장 5명은 계엄부사령관이었던 정진팔 합동참모본부 차장,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이다. 이외에도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이상 소장), 구삼회 육군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국방혁신기획관(이상 준장) 등도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계급이 가장 낮은 군인은 정보사령부 소속 소령이었다. 위관급 장교나 부사관, 의무복무 중인 병사는 현재까지 수사 대상에 오르지 않았
[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18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의결하고 지난 1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의원 대표발의 조례안 8건을 포함한 총 15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14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먼저 1차 본회의에서는 서울시 영등포구의회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이규선 운영위원장의 제안설명을 들은 후 의결했다. 이어 17일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안건심사를 실시했으며, 18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양송이 행정위원장과 차인영 사회건설위원장으로부터 안건심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모두 가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7명의 의원들이 구정 발전과 현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 이규선 의원은 탄소 중립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영등포구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충실하게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임헌호 의원은 제257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소회를 밝히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발견된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우경란 의원은 대상 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의 추진 과정에
[TV서울=이천용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미국발 관세 부과에 대응해 '통상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통상 총력전"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 플러스 알파의 무역금융 지원방안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대책 등 '범정부 수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다음 달 12일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보편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한 데 이어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TV서울=관리자 기자] 전북 장수농협에서 일하던 30대 청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 등 4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17일 근로기준법 위반 및 협박 등 혐의로 장수농협 간부 A씨 등 4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또 장수농협과 사건에 연루된 노무법인 등 법인 2곳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농협에서 일하던 B(당시 33)씨는 2023년 1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당시 결혼한 지 3달밖에 안 된 새신랑이었다. 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해 이 농협에서 A씨를 포함한 여러 상급자가 B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벌인 정황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농협 상급자들은 B씨에게 "서울 노량진에 가서 킹크랩을 사 와라"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일을 못 하니 징계하겠다", "업무에서 빠져라" 등의 고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전까지 이 농협에서는 부당한 업무지시와 갑질이 횡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경찰과 고용노동부로부터 수사 결과를 넘겨받아 법리 검토를 거쳐 위법 사항이 드러난 이들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