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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6·25전쟁 유엔 참전국,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 등록 2020.07.17 16:24:33

6·25전쟁 70주년을 한 달 앞둔 지난 5월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6·25전쟁 참전국에 100만 장의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이는 70년 전 우리나라를 도와준 UN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는 정부의 보은(報恩)의 의지가 담긴 보훈외교로, 수혜 대상의 대다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와 같이 잘 알려진 나라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번에 마스크를 전달받은 대상 중에는 사막 등지에 거주해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나바호족’이 있다. 이들은 나바호 네이션(보호구역 내 자치정부)에 거주하고 있는 북아메리카 인디언 종족으로, 6·25전쟁 당시 약 800명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참전했으며, 현재는 고령이 된 참전 용사 130여 명만이 생존해 있다. 비교적 덜 알려진 언어인 나바호어가 암호로 채택됨에 따라 나바호족 용사들은 암호통신병으로서 전쟁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나바호족의 여성 참전용사들은 간호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나바호족’처럼 6·25전쟁에 참전했지만 비교적 덜 알려진 또 다른 나라가 있다. ‘멕시코’는 6·25전쟁에 물자를 지원한 39개 국가 중 하나로서, 실질적으로는 병력도 파병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참전국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 이유는 멕시코 용사들이 미군 신분으로 참전했기 때문이다. 실제 참전한 멕시코 용사들의 숫자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으나, 멕시코인들로만 구성된 분대가 있었을 뿐 아니라 미군 참전용사의 10%이 히스패닉이었으며 이 중 10만 명 이상이 멕시코 참전용사였다고 추정된다. 멕시코에는 6·25참전용사와 관련된 단체나 정부 차원의 기념사업이 존재하지 않기에 고령이 되어버린 참전 용사들은 잊혀 가고 있다.

 

‘시끼스’는 ‘신발 두 짝 중 한 짝(one pair of shoes)’이라는 뜻으로 나바호어로 ‘친구’를 가리키며, 나바호 사람들이 한국인을 만나면 하는 말이기도 하다.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지만 나바호족 인디언들은 한국인을 이방인이 아닌 진정한 친구이자 형제로 여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 ‘나바호족’과 ‘멕시코’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여전히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역사 속에서, 또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 가고 있다. 가족과 친구가 있는 고국을 떠나 낯선 이국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쳐 함께 싸운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 그것이 그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의 의무일 것이다.

 


제주 연삼로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2만여명 참여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시 주요 도로 중 하나인 연삼로가 30일 차량 없는 시민 보행길로 변신했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시 애향운동장과 연삼로 일대에서 연 2025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에 도민과 관광객 등 2만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한 이 행사는 애향운동장에서 출발해 JIBS제주방송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4㎞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삼로 보건소사거리∼마리나사거리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스, 패밀리 림보 게임, 캐릭터 퍼레이드, 맨발 건강 지압판 체험, 버블 공연, 캐리커처, 줄넘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마지막 500m 구간에는 걷기·달리기 참가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워킹존과 슬로우러닝존이 마련됐다. 대중교통(버스) 이용 인증 이벤트도 운영됐고, 반환점에서는 물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해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는 등 친환경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걷기는 우리의 몸뿐 아니라 지역사회도 건강하게 만든다"며 "차에 내준 도로를 다시 시민과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먹튀·철새 설계사 근절…보험사 GA 관리·설계사 위촉 점검

[TV서울=곽재근 기자] 금융당국이 '먹튀·철새 설계사'로 불리는 부적격 보험설계사 유입을 막기 위해 보험사의 GA(보험대리점)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보험사의 설계사 위촉 실태도 대대적으로 점검해 가짜 계약 등 위법 행위 적발 시 설계사뿐 아니라 보험사도 엄중 제재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내달부터 생명·손해보험협회 자율규제로 '보험회사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보험사가 판매업무를 GA에 위탁할 때 준수해야 할 최소 관리기준을 명문화한 것이다. 가이드라인은 판매위탁 리스크를 정량·정성적 방법을 통해 측정하고, 이를 통제·경감·이전시킬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내년 중 보험사의 설계사 위촉 관련 내규 정비 여부 및 내부통제 체계도 점검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최근 보험사 28곳을 점검한 결과, 17곳이 올해 4월 배포한 '보험설계사 위촉 권고 기준(베스트 프랙티스)'을 내규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법 위반 경력자, 단기간 내 여러 모집조직을 옮겨 다니는 '철새 설계사', 환수 수당을 갚지 않은 이력이 있는 '먹튀 설계사' 등을 임원 승인 없이 위촉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금감원은 향후 문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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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가족 연루 의혹 '당게' 조사에 "당 퇴행 시도 안타깝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29일 당 당무감사위원회가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 당 당무감사위 발표가 보도됐다.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11월 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 게시판 관련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 착수를 의결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당게 사태'는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뜻한다. 이를 두고 친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친한계인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익명성이 보장된 당게를 조사해 징계한다면, 그것도 정당한 비판에 대해 징계한다면 민주정당일 수 없다"며 "지방선거 앞두고 당을 분란으로 몰아넣어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자중하시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우재준 의원도 "이 조사가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는 데, 우리 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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