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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계 7번째 성공 SLBM, 내년 하반기 잠수함에 실전 배치될 듯

  • 등록 2021.09.20 10:12:53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이 독자 개발해 잠수함 발사시험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내년 하반기께 전력화될 전망이다.

 

군 당국은 지난 15일 발사에 성공한 SLBM을 내년 초까지 연구개발을 끝내고 양산 계약을 한 후 내년 하반기부터 3천t급 잠수함에 전력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한 소식통은 "이번에 잠수함에서 발사되어 비행시험에 성공한 SLBM은 앞으로 몇 차례 더 시험발사를 해야 한다"면서 "내년 초에 양산계약을 하면 하반기에는 잠수함에 전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지난 15일 SLBM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 사실을 알리면서 "이 SLBM은 향후 추가적인 시험평가를 거친 후 전력화 계획에 따라 군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 당국은 해군의 첫 3천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해 추가로 건조되는 중형 잠수함 총 9척에 SLBM 78발을 장착할 계획이다.

 

중형 잠수함은 1차로 도산안창호함을 포함한 3천t급 3척에 이어 2차 3천600t급 3척, 3차 4천t급 이상 3척 등 9척이 건조된다. 3천t급은 6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췄고, 3천600t급은 최대 10개의 발사관을 탑재한다.

 

한국은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인 '현무-2B'를 기반으로 SLBM을 개발해 왔다. 지난 15일 충남 안흥 국방과학연구소(ADD) 해상 종합시험장 수중에 있던 도산안창호함에서 발사된 SLBM은 콜드론치(cold launch) 이후 '부스터'와 '메인추진기관'까지 점화가 이뤄져 남쪽으로 400㎞ 정도 날아갔다. 이 SLBM의 최대 사거리는 800㎞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에 이어 세계 7번째 SLBM 운용국이 됐다.


실제는 절반?…트럼프, 중동 투자·계약유치 성과 '뻥튀기' 논란

[TV서울=이현숙 기자]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막대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자랑하고 있으나 실제보다 규모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백악관이 사후에 배포한 참고자료상의 수치가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이 발표한 금액에 못 미치면서 '뻥튀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백악관은 전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간 6천억달러(약 850조원) 규모의 사업 계약이 담긴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국 방산기업과 사우디간 1천420억달러 규모의 판매 계약, 사우디 기업의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200억 달러 투자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공개한 사업 계약의 총액은 6천억달러의 절반 정도 수준인 2천830억달러 정도로 집계됐다고 NYT는 보도했다. 트럼프 2기 정부 이전에 이미 진행 중인 사업도 일부 포함돼 있으며 트럼프 정부가 밝힌 6천억달러가 신규 유치인지 아니면 기존 계약인지 등도 불분명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의 대미 투자뿐 아니라 미국의 사우디에 대한 투자도 포함돼 있었다. 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