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일 오전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차례로 방문해 서울시의 화장시설과 안치시설 추가 가동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수고가 많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확대된 화장장과 안치공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시설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고, 임시 안치공간을 조성 중이다.
서울시는 ‘화장시설 비상운영체계’를 통해 매일 자정까지 풀 가동해 평상시 대비 72% 추가 처리되도록 운영하고 있다.(서울추모공원, 서울시립승화원 2개소 일 평균 135건→232건 처리) ‘서울추모공원’의 경우 일 평균 44건에서 72건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에 30실의 임시 안치공간을 조성해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시립병원 안치공간이 총 138실로 확대된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화장 수요 폭증으로 장례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하루빨리 모든 유가족이 원하는 날짜에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빈틈없이 일하느라 체력적 부담이 상당한 환경이지만, 지금의 급박한 상황을 이해하고 최선을 다하시는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