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경기 수원시는 관내 재건축·재개발 사업 시공사, 시행자와 건설 현장 품질·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GS건설(영통2구역), 삼성물산(권선 113-6구역), 중흥건설(제115-10구역),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권선 113-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115-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관내 재건축·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지하층을 포함해 모든 층의 내력벽, 기둥, 바닥, 보, 지붕틀, 주계단 등 주요 구조부의 철근 배근을 완료할 때마다 동영상 촬영을 한다.
기존에는 지상 5개 층마다 철근 배근 완료 동영상을 촬영해왔다.
아울러 현재 골조 공사 완료 전후 1개월과 사용검사 전 등 2차례 이뤄지던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3차례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추가된 품질점검은 기준층 골조 공사 때 이뤄진다.
수원시는 오는 11월 중에 현장점검을 통해 이번 협약의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최근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사고를 방지하고 아파트 품질도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이러한 품질·안전 관리 대책이 다른 공사 현장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