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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경남경찰 '250억 먹튀' 호텔 사업 관련 합천군청 압수수색

  • 등록 2023.10.24 17:25:00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남경찰청은 24일 경남 합천군 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 사업(호텔 조성 사업)과 관련해 합천군청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합천군청 관련 사무실 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호텔 조성 사업과 관련해 합천군 전·현직 공무원 3명이 시행사와 유착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최근 모두 입건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같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앞서 호텔 조성 사업 과정에서 사업 자금 수백억원을 들고 잠적한 시행사 실질적인 대표 A씨를 비롯해 명의상 대표와 부사장 등을 구속했다.

이 사업은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1천607㎡ 부지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550억원, 시행사 40억원 등 총 590억원을 들여 7층, 200실 규모의 호텔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터파기 공사 도중 일부 과도한 지출이 확인되면서 문제가 불거졌고 A씨가 약 250억원을 들고 잠적하면서 논란이 됐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