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8.1℃
  • 흐림강릉 28.2℃
  • 구름많음서울 28.7℃
  • 흐림대전 28.6℃
  • 흐림대구 28.5℃
  • 구름조금울산 29.1℃
  • 흐림광주 27.0℃
  • 흐림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27.9℃
  • 제주 28.1℃
  • 흐림강화 28.0℃
  • 구름많음보은 27.1℃
  • 구름많음금산 26.9℃
  • 흐림강진군 28.5℃
  • 구름많음경주시 28.8℃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종합


반이민 표심 걱정에 국경빗장 거는 EU

  • 등록 2024.04.12 09:25:26

 

[TV서울=이현숙 기자] 유럽연합(EU)이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고조된 반(反)이민 정서에 국경 빗장을 더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다.

유럽의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본회의 표결에서 난민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이른바 '신(新) 이민·난민 협정'(이하 협정)을 구성하는 총 10가지 법안을 가결했다.

2020년 9월 EU 집행위원회가 초안을 발의한 지 3년 7개월 만으로, 이달 중 EU 27개국이 최종 승인하면 모든 입법 절차가 마무리돼 약 2년 뒤부터 시행된다.

약 20여년 만에 이민·난민 정책이 대대적으로 개혁되는 것이기도 하다.

 

새 협정의 핵심은 크게 불법 이주민의 신속한 본국 송환과 회원국 간 난민 수용 분담 등 두 가지다.

우선 보통 1년 이상 걸리던 망명 심사 절차가 최대 12주로 단축된다. 자격을 갖추지 않은 '불법 이주민'은 그 즉시 본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신속한 추방을 가능하게 한 셈이다.

난민들이 주로 먼저 도착하는 이탈리아 등 '최전선 국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도 포함돼 있다. 소위 '의무적 연대' 조항이다.

특정 회원국에 몰린 난민을 다른 회원국이 수용하거나, 이를 원치 않는 회원국은 '수용 거부한' 난민 인원만큼 재정적 기여를 해야 한다.

새 협정 논의를 촉발한 건 2015년 시리아발 난민 대량 유입이다.

 

당시 시리아 내전을 피해 시리아·이라크에서 13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유럽으로 몰리면서 더블린 조약 개혁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남유럽 회원국들 사이에서 분출했다.

1997년 발효된 더블린 조약은 EU 역내에 들어온 이주민·난민이 처음 발을 디딘 국가에 망명·난민 신청을 해야 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구체적 방법론을 둘러싸고 수년간 진통이 계속되던 협상이 진전된 건 작년 말 정치적 합의가 전격 도출되면서다.

다분히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 표심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이민 공약을 앞세운 군소·신생 극우 성향 정당들이 올해 선거에서 약진할 수 있다는 의회 내 주류 정치그룹들의 우려가 고조되면서 협상의 물꼬가 트였다는 것이다.

새 협정이 순조롭게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EU는 마지막 남은 27개국 승인을 만장일치 대신 다수결 투표를 통해 매듭짓는다는 구상이지만, 이렇게 되면 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당장 폴란드와 헝가리는 난민 수용 분담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집행위는 향후 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선 제재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시행 과정에서 EU 회원국 간 혼란과 갈등도 예상된다.

표심 걱정에 관련 논의가 이주민 유입 차단에만 치우쳐 있다는 인상도 지우기 어렵다.

유럽 산업계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이유로 더 적극적인 이주민 수용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집행위도 향후 6년간 약 700만명이 유럽 노동시장에서 은퇴할 것이라며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합법적 이주민' 수용 확대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구체적 논의는 사실상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반감 탓이다.

이주민의 노동시장 진입 장벽은 상당히 까다로운 편으로, 작년 기준 EU에 입국한 350만명 가운데 취업 비자를 받은 이주민은 120만명에 그쳤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본사 직원의 40%가 외국인인 세계 유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제조기업인 ASML이 정부의 반이민 정책 탓에 고급 인력 확보난을 호소하며 본사 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벨기에 난민 단체의 한 전문가는 브뤼셀타임스에 "정치인들은 종종 현실을 왜곡한 채 이주 억제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로 유권자들을 오도한다"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늘 '망명 신청자'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대다수는 경제적, 가족 재결합이나 학업적 목적으로 정상적 경로를 통해 오는 이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도 유럽에 도착하는 전체 이주민 가운데 망명 신청 희망 난민 비율은 10%에 그친다고 이 매체는 짚었다.


[올림픽] '센강 개회식 기수' 김서영·우상혁 "특별한 추억"

[TV서울=변윤수 기자] 김서영(경북도청)과 우상혁(용인시청)이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열린 개회식 기수로 나서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센강을 따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둘은 보트 위에 올라 대형 태극기를 함께 들었다. 프랑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진 선수단 행진에서 한국은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는 한국 수영 여자 경영의 간판 김서영과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은 밝은 표정으로 보트 위에 섰다. 큰 함성을 지르며 개회식을 만끽한 우상혁은 "특별한 개회식에서 기수를 맡아 정말 영광스럽다. 경기 준비에도 아주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영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더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배를 타고 센강을 지나갈 때의 감동은 평생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며 "보고 싶었던 오륜기가 있는 에펠탑도 봐서 올림픽에 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좋은 기운 이어받아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野 "한국거래소,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이상거래 심리 돌입"

[TV서울=나재희 기자] 이른바 '이종호 채팅방'에서 거론된 이후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26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금융당국이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대한 이상거래 심리를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의 중심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체크하고'라는 메시지가 나온 이후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이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모든 시작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이종호라는 주가 조작범이라는 점, 주가 부양의 시작 또한 김건희 여사의 우크라이나 영부인 만남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정부의 외교국방 정책 정보를 주가조작에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거대한 의혹"이라며 "한국거래소는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심리분석을 마치고 금감원과 금융위의 조사 향후 검찰의 수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정치

더보기
野 "한국거래소,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이상거래 심리 돌입" [TV서울=나재희 기자] 이른바 '이종호 채팅방'에서 거론된 이후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26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금융당국이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대한 이상거래 심리를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의 중심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체크하고'라는 메시지가 나온 이후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이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모든 시작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이종호라는 주가 조작범이라는 점, 주가 부양의 시작 또한 김건희 여사의 우크라이나 영부인 만남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정부의 외교국방 정책 정보를 주가조작에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거대한 의혹"이라며 "한국거래소는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심리분석을 마치고 금감원과 금융위의 조사 향후 검찰의 수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