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왼쪽부터),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정산대금 지급 불능 상황을 인식했음에도 판매자들을 속여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해 1조5천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기자] 13일 오후 부산 남구 동명대학교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교류 한마당(Do-ing culture day)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에어봉 이어달리기하고 있다. 동명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300명 중 10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 공연 및 체험, 한마음 체육대회, 커리어 탐색 등이 진행됐다.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중앙로(교대역) 공중선 지중화사업으로 법원 검찰청 사거리~서울교대 양방향 500m 구간을 전봇대 없는 거리로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구간은 유동 인구와 교통량이 많고 많은 전신주와 공중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그간 지중화 요청이 많았던 곳이다. 구는 2020년 이곳에 대한 지중화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관로공사, 2023년 선로공사를 거쳐 지난 3일 전주·통신주 19개를 철거했다. 서초구는 앞으로 남부터미널 구간 등 서초중앙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지중화 노력으로 서초구의 지중화율은 74.2%로 서울시 평균(62.2%)을 크게 웃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구청 마당이 시골 장터를 옮겨다 놓은 것처럼 북적대는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우리집 뻥튀기를 사려고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섰지요. 그때 엄마 손잡고 뻥튀기 먹던 아이가 최근에 다 커서 인사 온 적도 있다니까요." 서울 서초구청 앞마당에서 지난 22년간 이어진 직거래장터에서 초기부터 뻥튀기를 팔아온 상인의 소감이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2일 이 장터를 "서울에서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구청 주최 장터"라고 소개했다. 2003년 '서초장날'로 시작했다. 매월 1회 구청 마당에서 열리기에 많은 농가가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주민들에게는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기회로 인기를 끌었다. 장터는 코로나19로 2년간 쉬다가 2022년 추석을 앞두고 지금의 '서초직거래큰장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횟수를 매월 2회로 늘려 둘째·넷째 주 목·금요일에 연다. 참여 농가 규모도 크게 늘렸다. 기존의 자매결연도시 농가뿐만 아니라 남서울농협과 영동농협 등 지역농협, 서초구 골목형 상점가 1호인 말죽거리 상점가, 우호도시 농가와도 손을 잡은 것이다. 구 관계자는 "고물가시대에 신선하고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150만정을 만든 불법 제조공장에 대해 2심에서도 몰수 선고가 내려졌다. 11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에 따르면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제에 대해 지난달 31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형 안모 씨에게 징역 2년, 안씨의 동생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불법 의약품 제조공장(건물과 토지 포함)에는 몰수를 선고한 1심 판결이 유지됐다. 앞서 검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비아그라 불법 제조공장에 대한 자산 동결 조치를 위해 임의 처분을 막는 민사상 가처분을 신청했으며 지난 4월 받아들여졌다. 검찰 관계자는 "종래 성매매가 이뤄진 건물 등이 몰수된 사례들은 있었으나 범행 장소로 제공된 부동산에 대한 몰수 판결이 선고된 사례가 흔치 않고 특히 비아그라 불법 제조공장에 대한 몰수 판결이 선고된 것은 최초의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매매 제공 건물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특례규정에 따라 몰수보전을 통해 동결이 가능하나, 비아그라 불법 제조공장은 특례규정 적용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수사 단계에서 동결 조치가 쉽지 않았음에도 면밀한 법리 검토를 거쳐 처분금지 가처분을 통해 동결 조치 후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15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4일까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강남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역주민, 단체, 기업이 기부한 성금·성품을 저소득층, 장애인, 홀몸노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한다. 작년에는 목표액을 웃돈 42억9천400만원(성금 13억8천600만원, 성품 29억800만원)이 걷혔다. 올해 목표액은 3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원을 상향했다. 15일 오후 3시 30분 구청 본관 1층에서 열리는 제막식에는 조성명 구청장과 파르나스호텔이 각각 제1호 현금, 현물 기부자로 나선다. 파르나스호텔은 김장 김치 2천㎏과 방한용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곡나눔장학회 오왕근 회장을 올해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의 온기가 큰 힘이 된다"며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해 더 많은 분과 나눔의 기쁨을 나누고,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정보를 국가정보원 직원에게 넘겼다는 누명을 썼던 서울 서초구청 전직 간부가 자신의 재판에서 위증한 구청 공무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도 이겼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3부(최성수 임은하 김용우 부장판사)는 조모 전 국장이 전 구청 가족관계등록팀장 김모씨와 복지정책과장 임모씨를 상대로 낸 손배 소송을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조 전 국장은 2013년 6월 11일 김씨를 시켜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로 지목된 아동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조회해 국정원 직원과 청와대 행정관에게 건넨 혐의로 이듬해 5월 재판에 넘겨졌고, 2014년 11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씨 등이 "조 전 국장의 지시로 혼외자 정보를 조회했다", "이 건으로 통화한 사람은 조 전 국장밖에 없다"고 한 진술이 결정적 증거가 됐다. 그러나 이후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해 채 전 총장 뒷조사에 국정원 지휘부가 개입한 의혹에 대해 사실상 재수사가 이뤄지며 사건은 반전을 맞게 됐다. 재수사 결과 김씨를 시켜 혼외자 정보를 확인하고 국정원 직원 송모씨에게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7일, 중랑경찰서와 함께 안전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한 ‘제10회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3년 8월 이후 1년 만에 열린 것으로,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하여 백승언 중랑경찰서장, 최경보 중랑구의회 의장 등 1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하였다. 회의에서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 되었으며, ▲치안센터 폐지에 따른 치안 대책 마련 ▲면목역 광장 순찰 강화 ▲안전한 공원을 위한 야간순찰 점검 협조 ▲유흥시설 마약류 확산 방지 공동 대응 등 총 9가지 사항이 다뤄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의 안전을 위해 항상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중랑구 맞춤형 안전 시책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환자 수십명에게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불법 처방·투여한 서울 강남의 유명 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변사체검시방해 등 혐의로 50대 의사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청담동의 피부·성형외과 병원에서 환자 30여명에게 진료기록 없이 수백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투여한 혐의를 받는다. 자택에서 숨져 검시를 앞둔 아내의 자세를 바꾼 혐의도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신고를 받고 A씨의 성동구 자택으로 출동해 숨진 A씨의 아내 B씨를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은 프로포폴 중독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와 B씨 죽음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내가 프로포폴 중독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약물 투여 기록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허위 보고한 혐의 등으로 A씨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 2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청담동에서 20년 가까이 피부·성형외과 병원을 운영하다가 폐업하고 강남 지역의 다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서울 강남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낸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사고 닷새 만인 7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를 적용해 운전자 김모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7시 55분께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김씨는 '면허가 없는데 왜 운전대를 잡았느냐', '의사한테 제대로 처방받고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것이 맞느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답하면서 호송차에 올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께 운전면허 없이 어머니 소유 차를 몰고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이면도로에서 4세 아들을 태운 유모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났다. 약 40분이 지난 오후 1시 39분께 김씨는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까지 한 뒤 현행범 체포됐다. 이 사고로 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김씨 차량을 포함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총 8대가 파손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면증 증세가 있어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평범한 사무실로 위장해 수백억대 판돈이 오간 호화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작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역삼동 등지에서 온라인 중계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관광진흥법 위반) 등으로 A(5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가 고용한 전문 딜러 및 종업원 20명도 도박 방조 혐의로 함께 검거됐다. 회원제로 도박에 참여한 13명도 덜미를 잡혔다. 14개월간 거래된 도박자금은 65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A씨의 부당 수익금 2억500만원도 압수했다. 도박장은 역삼동의 한 빌딩에 들어섰다. 평범한 사무실처럼 보였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실제 카지노처럼 도박 테이블, 모니터, 휴게공간 등을 갖췄다. A씨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로부터 필리핀 카지노 영상을 제공받아 모니터로 생중계하며 회원들이 베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들은 화면을 보며 최대 수억원을 걸고 바카라 등을 했다. 실제 카지노 출신인 전문 딜러들이 도박칩을 관리했고, 종업원들도 카지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각종 식음료를 제공했다. A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서울시는 5일, 스프링클러와 피난통로 등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주거를 위한 최소면적을 확보한 고시원을 '안심 고시원'으로 인증한다고 밝혔다. 안심 고시원으로 선정되면 올해 1∼9월 발생한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의 50%(최대 700만 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안심 고시원으로 인증 받은 고시원이 늘어나도록 유도해 안전한 거주환경을 보장하고, 위험에 노출된 고시원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고시원 운영자는 13일까지 자치구에 관련 서류를 내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있다. 자치구 공무원과 집 수리 전문관이 현장을 방문해 기준에 맞는지 점검하게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안심 고시원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고시원을 확대해 주거약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4일부터 8일까지 재사용 가능 물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우리동네 탄소제로샵 홍보 및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서초 탄소제로샵'이란 2021년부터 시작된 주민 주도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9개 품목을 탄소제로샵에 전달하면 세척 과정을 거쳐 필요한 상가에 보내주는 친환경 사업이다. 2021년 3개 동 50곳에서 시작해 현재 550곳이 참여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탄소제로샵이 모든 동으로 확대된 것을 기념해 신규 참여한 7개 동(잠원동, 반포2·3동, 방배1·2·3동, 내곡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열린다. 세탁소 옷걸이, 쇼핑백, 아이스팩 등 재사용품 을 10개 이상 모아 오면 동별로 선착순 100명까지 스테인리스 밀폐용기 1개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울러 '착한 서초코인' 앱 가입도 홍보한다. 탄소 제로샵과 연계한 이 코인은 주민들이 물품 재활용과 봉사활동 등 선한 활동을 할 때마다 얻는 일종의 포인트다. 공공시설·탄소 제로샵에서 결제할 때 코인을 적립·사용할 수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탄소제로샵 550호점 달성은 그동안 주민들이 직접 발로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4일 국내 증시의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정은보 이사장은 한국거래소 주최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자본시장 콘퍼런스'에서 "한국 증권시장은 현재 시가총액 세계 11위, 거래대금 세계 4위, 외국인 보유비중 30%에 달하는 글로벌 증권시장으로 성장했으나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다"고 짚었다. 이어 "기업에게는 미래 성장을 위한 효율적 자금조달의 장으로서, 투자자에게는 공정한 자산운용과 재산 증식의 장으로서의 역할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시장에서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6월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를 도입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시장 접근성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며 "상장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상장기업의 지배구조개선과 책임경영을 통해 투자자가 더욱 두텁게 보호되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최근 불법 대부업 피해를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매매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서울시가 불법 대부업 피해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성매매 집결지를 대상으로 불법채권추심으로 인한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성매매나 불법 대부업 광고를 걸러내는 시스템도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매매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준 뒤 살인적 이자를 뜯어내고,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기 쉬운 성매매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가 이처럼 불법대부업 피해 예방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성매매 종사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다룬 최근 언론 보도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집창촌인 미아리 텍사스촌 종사자 A씨가 지난 9월 지방의 한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유치원에 다니는 딸을 홀로 키우던 그가 극단적 선택까지 내몰린 것은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수십만원을 빌리면서부터다. 시간이 흐를수록 A씨의 채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돈을 갚지 못하자 대부업체 일당은 그의 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