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월 14일 오후 3시, ‘킥보드 없는 거리’가 될 레드로드에서 킥보드 금지 구간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수칙 등을 알릴 캠페인을 진행한다. 레드로드는 마포구의 대표 명소로 유동 인구가 많고 핼러윈과 연말연시에는 안전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는 구간이다.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만큼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도 컸다. 이에 마포구는 2024년 11월 서울특별시에 레드로드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포구의 요청은 2024년 12월 서울특별시경찰청의 교통시설 심의를 통과했으며, 레드로드는 2025년 4월 전국 최초로 ‘킥보드 없는 거리’ 시행을 앞두고 있다. 마포구는 ‘킥보드 없는 거리’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사업 시행 전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쳐 주민과 관광객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마포구 교통행정과 직원 등이 참여해 레드로드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레드로드 방문객에게 홍보물을 배포하고 킥보드 금지 구간을 안내한다. 캠페인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를 시작으로 레드로드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번
[TV서울=박양지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우리동네돌봄단 위촉식 및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동네를 잘 아는 지역 주민들이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며 이웃 간의 관계망을 형성하는 사업이다.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고독사 위험가구의 근황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동주민센터로 연계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번 행사는 1부 발대식, 2부 직무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우리동네돌봄단 위촉장 수여와 선서문 낭독에 이어 지난해 동별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어진 2부 직무교육에서는 돌봄종사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과 우리동네돌봄단 사업의 상황별 가이드 및 활동일지 작성 방법 등의 교육이 실시됐다. 지난해 강북구에서는 56명의 돌봄단이 고독사 위험가구 3,151명을 대상으로 124,049건의 안부확인을 진행하고, 활동을 통해 물품 지원 등 218건의 서비스를 연계했다. 또한 전 동에서는 ‘우리동네돌봄단을 활용한 사회적 고립가구 관계망 형성 사업’을 실시해 요리 프로그램, 원예활동, 운동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의 한 주택에서 세 모녀가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 2분께 부산 동구 한 주택에서 세 모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40대 딸은 현장에서 숨졌다. 60대 어머니와 40대 또 다른 딸은 의식이 없거나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이들이 쓰러져 있는 현장을 발견한 가족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이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생활고 등을 비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이들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60대 어머니가 기초연금을 수령한 것 이외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없었다. 다만 인근 주민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 몸이 약해 응급실 등 병원을 자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정월대보름인 12일 오후 경북 청도군 청도천 둔치에서 '도주 줄당기기'가 열리고 있다. 도주 줄당기기는 100m에 달하는 볏짚으로 만든 줄을 잡고 하는 대규모 전통 줄다리기로 경북 무형문화재 제38호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목요일인 1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다. 12일 저녁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3일 아침 기온은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12일보다 내려가 영하 10도 내외(그 밖의 지역 영하 5도 내외)가 되겠다. 낮 기온도 일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0도 내외로 낮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영하 9∼영상 1도·최고 영상 4∼10도)과 비슷하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9도로 예보됐다. 12일 저녁까지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전북동부, 경북북부, 제주도 등에서는 비 또는 눈이 오겠으나,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어는 경우도 많겠으니 차량 운행에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당분간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강이나 호수 등의 얼음이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에도 유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열매마을(대표 강중경)이 ‘나눔명문기업’ 90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열매마을 나눔명문기업 가입식에는 강중경 대표와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을 비롯해 메인비즈협회 김경수 부회장, 최창석 경영혁신연구원장 또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열매마을은 견과류·건과일 직수입 및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2024년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게 됐다. 특히, ㈜열매마을은 2024년에는 전북 사랑의열매를 통해 완주군 수해민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탁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의 연장선에서 이번 나눔명문기업 가입을 결정하며 서울 사랑의열매와 함께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사회공헌 행보는 강중경 대표가 메인비즈협회 혁신인의 밤에서 개인 차원의 고액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TV서울=박양지 기자] 12일 오전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서울 곳곳에 눈길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항공기가 지연·결항되는 등 교통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7분께 서부간선도로(광명대로→금천로) 3차로에서, 오전 8시 5분께에는 서울 노원구 월계역 인근 3차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예정된 항공편 601편 가운데 16편이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출발 공항 기준으로 제주 8편, 청주 3편, 김포 2편, 포항경주 1편, 사천 1편, 원주 1편이다. 지연된 항공편은 국내선 11편, 국제선 2편 등 총 13편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오전 7시 기준 10편이 지연됐으며 결항한 항공편은 아직 없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출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을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추가 운행 횟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를 50일 앞두고 보수·진보의 진영 논리에 정책 경쟁이 실종되고 있다. 보수·중도·진보 예비후보들이 각자 단일화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이면서 양측 후보 단일화도 진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들이 각자 지지 세력을 넓혀가다가 투표일을 앞두고 후보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12일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박종필 전 부산시교육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김석준 전 부산시 교육감, 박수종 전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황욱 김해여고 교장(예비후보 등록순) 등 6명이다. 진보 후보로 분류된 차 전 총장만 10일 '2025 부산 민주 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했고 김 전 교육감은 불참했다. 차 전 총장은 "부산 민주 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에 등록한 유일한 민주 진보후보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진보 후보로 교육감에 두 번 당선된 김 후보가 단일화에 불참한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 측은 "추진위 측의 단일화 방식에 대한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TV서울=박양지 기자] 기업체에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울산테크노파크 고위직 인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신헌기)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7년과 벌금 1억5천만원, 추징금 1억822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에게 뇌물은 건넨 중소기업 대표 B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3년,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교 교장 C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8년 8월부터 2022년 1월까지 B씨 회사 명의로 임대한 SM6와 렉서스를 4년 6개월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등 4천533만원 상당의 임대료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게다가 같은 기간 B씨로부터 2천900만원을 송금받고, 회사 법인카드를 받아 400차례 사용하는 등 1억749만원 상당의 뇌물을 챙기기도 했다. 또 A씨는 B씨 회사의 지분 30%를 무상으로 받으려고 B씨와 허위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으로부터 청년전세보증금 5억원을 대출받았다. A씨가 제공한 특혜와 편의로 B씨 회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12차례 걸쳐 2억5천549만
[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에서 대낮에 장난감을 들고 은행털이를 시도했다가 붙잡힌 30대가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이재찬 영장 담당 판사는 11일, 강도 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58분경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있는 한 은행에 침입해 돈을 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검은 비닐봉지에 싼 공룡 물총을 진짜 총인 것처럼 위장해 범행하려다가 용감한 시민에 의해 2분 만에 제압됐다. A씨는 생활고로 인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영업에 실패한 뒤 5년째 취업하지 못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처의 집에서 거주하다가 아들의 장난감을 가지고 나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어린이 댄스팀 사파리(SAFARI)가 2월 16일 오후 2시, 강남구 개포동 소재 SH서울주택토지공사 대강당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파리 댄스팀은 자녀들의 스마트폰 과다사용, 게임중독, 학업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밝게 자라도록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동아리이다. 댄스뿐 아니라 독서토론, 영어회화, 인성교육 등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겸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도전하는 의미로 안동국제탈놀이경연대회에 참가해 학생부로서 성인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과 2022년 SH주민참여공연 최우수상 수상, 2022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금상 수상, 2023년 천안흥타령 금상 수상, 2024년 원주댄싱카니발 은상 등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바쁜 학업 중에도 관내의 소외지역을 찾아 자선공연을 펼치고, 관공서와 대사관, 기업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펼쳤다. 홍콩, 일본, 피지,태국, 대만 등을 방문해 댄스콘서트를 통해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이번 ‘행복을 춤추는 아이들’ 시즌7은 매년 2월 열리는 졸업 정기콘서트
[TV서울=박양지 기자] 10일 오전 울산 온산공단에서 발생한 유류 저장탱크 폭발 사고로 2명이 다쳤다. 이 중 1명은 중태다. 폭발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0대 작업자 2명 중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나머지 1명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인원 93명, 장비 40대를 동원해 진화 중이며, 오전 11시 38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소방서 8∼14곳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가 난 저장탱크 주변에는 다른 저장탱크가 4∼5기 있는 상황이어서 소방 당국이 불이 번지지 않도록 힘을 쏟고 있다. 폭발 직후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울산소방본부에는 신고 전화가 20건 넘게 접수됐다.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는 각종 액체화물을 저장·이송하는 업체다. 울주군은 사고 25분 만인 오전 11시 40분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고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교육부는 2025학년도 교원 정원을 총 2,232명 감축하는 내용의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초·중등 교과 교원은 교육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들이 협의해 수립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초등 1,289명, 중등 1,700명이 각각 줄어든다. 이는 한시 정원으로 증원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초등교원 500명, '학교의 설립·폐교에 따른 교원 배치 지원'을 위한 초·중등교원 1,307명이 반영된 수치다. 유치원 교원은 동결되고, 특수교원은 520명 증원된다. 비교과 교원(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은 237명 늘린다. 신규 채용 규모는 지역별 퇴직 규모, 전직, 휴직, 임용 대기자, 정원의 증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적정 규모의 신규 교원 채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북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포항에 아열대 작물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도는 연구소 설립을 위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상지 평가용역을 실시한 결과 포항시가 최적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평가용역을 바탕으로 연구소 설립을 위한 관계 법령 검토에 들어가고 포항시와 공동으로 토지, 건축 등 중장기 예산확보 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북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60%, 포도 생산량의 56%, 복숭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온대과수 생산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연속되는 폭염과 늦더위 등 기후변화로 기존 과수의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도는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농가 소득작물을 육성하기 위해 아열대 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아열대 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아열대 연구팀 신설 등 기반 조성과 연구 기능 강화, 농가 교육 등 현장 기술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9일 새벽 전남 여수 해역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사고와 관련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시청에서 부산 선적 제22서경호 침몰 사고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우선 사고 선사 대표와 유선으로 전화해 피해자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최선을 다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해경, 소방 등 관계기관과 인명구조에 필요한 인력 및 자원 현황, 지원사항 등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정부, 전라남도, 전남 해경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꼼꼼히 챙기고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어선 사고 예방에도 더 신경을 써달라"고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제22서경호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침몰했다. 승선원 14명 중 8명이 구조됐으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이며, 6명이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