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엄궁·반여 공영농산물도매시장 청과류 거래금액이 역대 최대인 1조1천30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2년 거래금액과 비교해 4%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두 농산물도매시장은 4년 연속 1조원이 넘는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시장별 거래금액은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이 5천758억원(거래량 33만9천t),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이 5천543억원(거래량 24만t)이다. 이는 부산시 공영도매시장 개장 첫해인 1994년 거래금액인 1천747억원과 비교하면 약 6.5배 증가한 금액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은 각각 1993년과 2000년에 개장해 부산지역 청과류 수요량의 90% 이상을 유통하는 지역 농산물 유통망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11일 강남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에서 배달종사자 대상으로 이륜차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가 함께 참여해 겨울철 배달종사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 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했다. 구는 작년 11월 쿠팡이츠서비스와 협약을 맺고 이륜차 무상점검 캠페인을 개최하고 이번에 다시 동절기 캠페인을 열어 배달종사자에 대한 지원을 이어갔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희 소속 정비사들이 사전 신청자 100명 대상으로 이륜차 조향장치 및 제동장치 등을 점검하고, 전조등과 브레이크 패드 등을 무상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겨울철 안전용품과 따뜻한 음료를 제공해 배달종사자들의 따뜻한 겨울을 응원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이들의 애로사항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며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배달종사자들이 겨울철 안전 운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이웃사랑 희망성금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마장동에 위치한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는 9일, 적십자 희망성금 전달식이 진행돼 박선주 적십자사 서울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장이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에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2024년도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총회에서는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 심의가 이루어져 한 해 동안 취약계층과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등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지원할 준비를 마쳤다. 사회 지도층 여성 후원조직인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연중 취약계층 청소년 학습비 지원과 적십자봉사원들을 후원하며, 바자 수익금 기부, 사랑의 선물 제작, 적십자 갈라 후원, 특별회비 납부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범이 되고 있다. 올해에도 적십자사 서울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박선주 영은미술관 관장을 위원장으로 새로이 선출된 7명의 임원을 비롯한 총 32명의 위원들이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박선주 적십자사 서울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장은 “못에 던져진 작은 돌멩이 하나가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듯 우리들의 나눔과
[TV서울=박양지 기자]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심에서 재산분할 액수를 사실상 1조원대에서 2조원으로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분할을 요구하는 재산의 형태도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에서 현금으로 바꾸고 위자료 요구액도 증액했다. 1년을 끌어온 항소심 공판 과정을 토대로 노 관장 측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재판부 판단이 주목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강상욱 이동현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인지액을 47억여원으로 상향 보정하는 명령을 내렸다. 1심 때 인지액은 34억여원이었다. 이는 노 관장이 지난 5일 항소취지 증액 등 변경신청서를 낸 결과다. 보정된 인지액을 민사소송 인지법과 가사소송수수료 규칙을 토대로 역산해 보면 노 관장의 총 청구액은 2조30억원으로 계산된다. 노 관장이 지난해 3월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 소송을 제기한 점 등을 고려하면, 변경된 청구 내용은 '위자료 30억원·재산분할 현금 2조원'으로 분석된다. 노 관장은 1심에서 최 회장이 소유한 SK㈜ 주식 현물을 중심으로 재산분할을 요구
[TV서울=박양지 기자]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랑구의 더 큰 발전을 위한 활기찬 도약을 다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8일 오후 3시,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힘차게 출발을 내디뎠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구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2024년도 구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중랑구청장의 신년사 발표, 주요인사 새해 덕담, 중랑구민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 시청,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중랑구는 지난해 민선8기 슬로건인 ‘나의 자랑, 우리 중랑’ 실현을 위해 교육과 경제, 문화, 복지, 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개청 이래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 ▲교육경비보조금 서울시 2위 ▲저층주거지 주택개발사업 1위 ▲4년 연속 자연재해 안전도 평가 A등급 ▲공약이행평가 3회 연속 최고 등급 달성 ▲구민 행복지수 7위 등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둔 바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 올해 중랑구는 다시 한번 1조 710억 원의 예산을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사랑의열매 직원인 김은지씨가 생일 선물 대신 기부를 받아 모인 1백만원을 기부하며 2024년 첫 서울 나눔리더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중앙회 커뮤니케이션본부 소속 김은지씨는 생일에 선물을 받는 대신에 기부금을 받는 생일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 모인 730,004원과 자신의 개인 기부금을 더해 총 1,000,000원을 만들어 기부를 진행했다. 김씨는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생일마다 보내어지는 택배들과 포장지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시작한 ‘생일 기부 프로젝트’가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공감을 산 것 같다”며 “사랑의열매 직원으로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나눔의 가치를 가까이서 지켜본 만큼, 많은 분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생일 기부 프로젝트 기부금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은 “나눔의 가치를 바로 알고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더 나은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일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신 김은지 나눔리더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많은 분들이 소중한 마음을 담은 기부금은 소중히 사
[TV서울=박양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경기 안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만일 고병원성임이 확인될 경우 이는 지난달 시작된 이번 유행 기간(2023∼2024년 동절기) 경기 소재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첫 고병원성 AI 사례가 된다. 이 농장에서는 닭 25만7천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중수본은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보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화요일인 9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10일까지 내륙·산지 5∼15cm, 동해안 3∼8cm다. 산지에 많은 곳은 20cm 이상의 눈이 내릴 수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영동 5∼20mm, 영서 5∼10mm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평창 영하 6.5도, 태백 영하 3.7도, 춘천 영하 2.7도, 동해 0.5도, 강릉 1.2도, 원주 영하 2.7도 등이다. 낮 기온은 내륙 1∼2도, 산지 0∼2도, 동해안 6∼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눈이 쌓이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는 등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3년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지방자치단체 실적평가에서 종합분야 우수 등급을 달성하고, 우수사례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지방자치단체 실적평가는 공공개방자원 운영실적과 활성화 노력이 우수한 지자체를 발굴하고, 국민에게 보다 나은 개방‧공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종합평가 점수에 따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4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총 20개 기관(▲종합분야 상위 14개 ▲우수사례 추진 6개)에 포상과 재정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특히, 20개 기관 중 서울시 자치구는 관악구가 유일하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공유문화 확산과 홍보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종합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구는 정량지표(▲서비스 관리체계 구축 ▲서비스 홍보 노력)와 정성지표(▲서비스 품질향상 ▲혁신 우수사례)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그동안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공유’ ▲지역중심의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육아 나눔터’ ▲생활공구 대여 등 20여 개의 공유사업을 추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3,4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2022년 11월(2,983만 원) 대비 약 14.4% 오른 3,415만 원으로 집계됐다. 소위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으로 분양가가 11억 원을 훌쩍 넘는 셈이다. 수도권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408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인천 1,681만 원, 경기도 2,130만 원으로, 서울보다 3.3㎡당 1,285만∼1,734만 원 낮았다. 이처럼 서울의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인천과 경기로 이동하는 '탈서울' 인구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순이동자 수는 1만1,997명으로 3년 전인 2020년(1,466명) 대비 8배 이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순이동자 수는 4만7,598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다. 분양업계에서는 서울보다 낮은 분양가가 부각되며 인천·경기 지역에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분양 수요가 몰릴 수 있을
[TV서울=박양지 기자] 탄소중립·에너지전환과 관련한 경기지역 지자체들의 이행체계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기후위기 관련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이 낸 '2023 경기도 및 도내 기초자치단체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이행 기반 구축현황 모니터링 결과보고서(2022년 12월~2023년 11월)'에 따르면 지난해 탄소중립·에너지전환과 관련해 신규 계획을 발표한 곳은 전체 조사 대상 32개(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 가운데 경기도와 수원시 등 2곳에 불과했다. 경기도의 경우 'RE100 비전'(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40% 감축)을, 수원시는 '탄소중립 비전'(건물·수송·폐기물 등 3대 부문의 탄소중립 선도 도시 구축)을 각각 제시한 바 있다. 가평·김포·남양주·동두천·양주·양평·여주·연천·오산·이천·파주·포천·하남 등 13개 시군은 탄소중립 이행계획·정책이 아예 없었다.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전담 부서가 설치된 시군은 14곳(41%)으로, 전년도(17곳)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시군 전담 부서 14곳 가운데 총괄 부서 성격으로 운영되는 곳은 절반(7곳)에 그쳤다. 탄소중립
[TV서울=박양지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 전남관 운영 참관, 수출용 농수산물 가공식품 공장 투자협약, 의과대학 설립 성공사례 벤치마킹 등을 위해 8일부터 16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미국·캐나다를 방문한다. 김 지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에서 전남관 운영, 투자유치, 세계 기업과 소통 등 다양한 행보로 전남을 홍보할 계획이다. CES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다. 김 지사는 전남관 개관식에서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미래 산업을 조망하고, 대비한다는 취지로 재생에너지100(RE100)과 넷제로(Net-zero),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등 3대 비전을 선포한다. 전남지역 참가기업 11개 사를 방문해 격려하고 농수산 가공식품 공장 투자유치 협약을 하며, 기업관(기아·존디어·아마존 오토모티브·현대 모빌리티 등)을 참관한다.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기업)인 플러그앤플레이(PNP)와 전남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는 등 전남 중소기업의 새로운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통령실은 7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약속 이행 없인 워크아웃도 없다"며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을 촉구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태영건설이 자구노력을 약속해 놓고서도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한, 지원하기 어렵다"며 현 상황이 계속될 경우 워크아웃이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진행 상황을 점검해온 최상목 경제부총리·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이른바 'F4'(Finance 4) 회의 기류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제1차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채권단은 워크아웃을 추진하기 위해선 대주주의 경영책임 이행과 강도 높은 자구계획 제출이 반드시 전제돼야 하지만 태영그룹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디데이'가 임박한 가운데 상황에 변화가 없자, 대통령실도 태영건설을 향한 압박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구속 수사를 받는 김모(67)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경찰에 '변명문'을 제출했으니 참고하라"고 답했다. 실제로 그가 미리 작성해둔 글의 제목은 '남기는 말'이었는데, 왜 취재진 앞에서 '변명문'이라고 지칭했는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연합뉴스 취재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김씨가 용어 사용을 혼동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김씨는 과거 공무원이었고, 이후 법률과 계약을 다루는 공인 중개사업에 오래 종사하며 정확한 용어를 써야 하는 환경에서 놓여 있었다. 평균 이상의 인지 능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변명문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자기 잘못을 알고 있고 과격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자신만의 명분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담아 이야기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신념에 가득 차 있고, 범죄에 몰입했으며 생각이 매우 확고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김씨가 밝힌 변명문의 분량은 8쪽이다. 이 교수는 "글을 써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8쪽을 쓰기가 녹록지 않다"면서 "그렇게 썼다는 건 '확신범'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6일 오전 3시 56분께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곳에 사는 7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다른 거주자인 70대 여성은 밖으로 대피했다. 두 사람은 자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소방서 추산 3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9분 만에 진화됐다. 해당 상가주택은 주거를 겸용한 식당이었으나 현재는 주거 용도로만 사용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합동 감식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