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수도권을 관할하는 세관 4곳이 마약을 비롯한 고위험 화물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인천공항세관·서울세관·평택세관과 '경인권세관 통관·특송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첫 회의에서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의 첨단 인프라와 현장 정보를 연계해 불법 수출입 화물을 적극 단속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통합검사센터는 총사업비 1천230억원이 투입된 관세청 최대 건축물로, 특송·고위험 수입 화물을 집중적으로 검사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 세관은 앞으로 시기별 밀수입 증가 품목을 선정한 뒤 단속방안을 사전에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우선 다가오는 김장철에 대비해 냉동고추 등과 관련한 공동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주시경 인천세관장은 "경인권 세관 협의회에서 마련된 실효성 있는 공조 방안을 즉시 실행해 마약류와 불법 의약품 등 각종 유해 물품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흥대로와 시흥행궁터 일대에서 '제7회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연과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 참배를 위해 행했던 대규모 행차를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협력해 재현하는 행사다. 서울시 능행차가 경복궁에서 출발해 노들섬 구간까지 이뤄진 뒤 금천구청에서 행렬을 재도열한다. 이후 시흥행궁터 구간까지 약 1.8㎞의 시흥행궁 구간에서 총인원 300명, 말 20필이 거리 행진을 한다. 시흥사거리에서는 오후 5시부터 '정조맞이 행사'가 열린다. '시흥현령'(금천구청장)이 취타대, 주민들과 함께 행렬을 맞이한다. 이후 주 무대에서 정조대왕이 금천현을 시흥현으로 개칭하라고 명하는 '정조의 교서 선포'와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격쟁(擊錚)' 상황극이 연출된다. 특히 이번에는 종전에 지역주민들이 진행했던 격쟁 상황극을 전문 연출가 및 작곡·작사가, 전문 배우들이 창작 음악극 '격쟁'으로 재구성해 새롭게 표현한다. 시흥5동 주민센터 앞 무대에서는 오후
[TV서울=박양지 기자] ‘제15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가 9월 27일, 수상작을 발표하며 약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신한카드가 후원하고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이사장 민병록)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5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의 시상식은 지난 9월 27일 CGV 영등포에서 열렸으며, 시상식에서는 국제, 국내 경쟁 부문 대상을 비롯한 6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제15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의 국제 경쟁 부문 대상은 조르주 슈비츠게벨 감독의 ‘한 장의 그림에서’가 수상했으며, 국내 경쟁 부문 대상은 한민경 감독의 ‘물고기, 묵례’가 수상했다. 특히, ‘물고기, 묵례’는 관객들의 현장 투표로 결정된 국내 경쟁 부문 관객상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국제 경쟁 부문의 우수상은 클레어 플레밍 감독의 ‘우리들의 생각’이, 국내 경쟁 부문 우수상은 황동석 감독의 ‘용기가 필요해’가 수상했다. ESG 특별경쟁 부문의 신한카드 ESG상에는 최창규 감독의 ‘엄마의 편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2023년, 영화제가 제작지원하고, 김주아 배우가 재능기부로 출연한 허성완 감독의 ‘거기서 만나’는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투·개표소 40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4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건물에 침입하고 전기를 불법적으로 훔칠 의사가 있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공개되지 않은 사인 간의 대화를 녹음한 사실도 인정되는데 각 행위를 사회상규상 정당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은 A씨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는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건조물 침입 혐의는 2명을 제외한 5명이 유죄로 판단했다. 이들 7명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해야 한다는 양형 의견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4·10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8∼28일 인천과 부산 등 전국 10개 도시의 사전 투·개표소 40여곳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TV서울=박양지 기자]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임신했다가 유산했다', '성관계 몰카 촬영했다고 복무중인 군 부대에 신고하겠다'는 등 허위사실로 협박하고 스토킹 해온 2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남자친구였던 B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자 다시 교제하기 위해 2022년 6월부터 약 한 달 동안 65회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는 등 피해자 의사에 반해 반복적으로 연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에게 임신했는데 유산했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극단 선택을 하겠다고 말하는 등 피해자를 지속해서 괴롭혔다. 이 같은 연락에 B씨가 답장하지 않자 A씨는 B씨가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했다'는 허위 사실을 복무 중인 군부대에 알리겠다는 둥 피해자의 명예에 위해를 가할 듯한 태도를 보이며 협박하기도 했다. 권 판사는 "피해자가 군인 신분임을 악용해 협박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반복된 연락으로 피해자가 상당히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제주도는 2025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천710원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생활임금액 1만1천423원보다 2.51% 인상된 금액으로, 월 급여(월 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244만 7천390원이다. 올해 정부가 결정·고시한 2025년도 최저임금(시급) 1만30원보다 1천680원(16.7%) 높은 수준이다. 생활임금 산정 과정에서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증가율과 가계지출 수준, 공무원 임금 인상률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제주도 생활임금위원회는 각종 경제지표와 생활임금 산정 모델 등을 바탕으로 6개의 인상안을 참고해 지난 9월 9일부터 심의해왔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 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공 부문,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 공공근로와 국비지원 노동자뿐만 아니라 민간부분인 공공발주 공사·용역 및 하도급 노동자까지 포함된다. 새로운 생활임금은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TV서울=박양지 기자] 28일 대구 중구 반월당사거리인근 달구벌대로에서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개최를 앞두고 퀴어축제조직위원회 측과 경찰이 집회 장소 범위를 두고 대치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가뜩이나 치솟은 배춧값이 지난 주말 폭우에 대표 주산지 전남 해남에서 발생한 수해로 더 뛰지 않을지 우려된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천963원으로, 지난해 9월 평균 가격(5천570원)의 1.8 배로 올랐다. 여름에 출하하는 고랭지 배추가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했고 상품성이 저하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배추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자 정부는 중국산 배추 16t을 수입해 내주쯤 외식업체, 수출 김치 제조업체 등에 공급하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고랭지 배추뿐만 아니라 가을배추(김장배추) 수급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21일 전남 해남에 시간당 최고 100㎜, 하루 동안 300㎜가 넘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재배면적의 약 15%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은 전국 가을배추 생산량의 17%, 겨울 배추는 65%를 차지한다. 해남 배추 수확 차질로 농가들 사이에는 김장이 시작되는 11월에 높은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해남 문내면에서 배추를 기르는 정광석(65) 씨는 "이번 폭우로 전체 배추 중 4분의 1이 빗물에 휩쓸렸다"며 "뿌리를 내리고
[TV서울=박양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27일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다가 중도 사퇴한 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장 후보는 민주당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지도 않았다"며 "당헌 당규에도 없는 경선 배제 요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한 후 본인의 의지로 탈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당헌 당규를 토대로 절차를 준수해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를 공천했으나, 장현 후보는 민주당이 자신을 강제로 사퇴시킨 것처럼 주장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장 후보가 9월 24일 방송인 김어준이 진행하는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 출연해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된 당내 경선 과정에 불공정이 있었다고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발언해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민주당은 장 후보의 말꼬투리를 잡아 영광 재선거의 고소·고발 첫 방아쇠를 당겼다"며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현명한 군민의 판단에 맡기지 않고 법의 영역으로 끌고 간 것에 깊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어 "민주당이 네거티브를 동원해 겁
[TV서울=박양지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8일 광릉숲 축제장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2천명에게 재활용 화분을 나눠준다고 27일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피박을 재활용해 화분을 만들고 여기에 국립수목원이 섬기린초, 솜나물 등 우리 자생식물 5종을 심었다. 두 기관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동행 프로젝트의 하나로 자원 순환 문화를 공유하고 자생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앞서 이날 두 기관은 국립수목원 열대온실 앞에 돌나물과 전문 전시원인 '별정원'을 조성하고 커피 찌꺼기와 산림부산물을 혼합한 비료를 공급했다. 한편, 광릉숲 축제는 28∼29일 열리며 이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비공개 숲길 6㎞를 걸을 수 있다. 이 지역은 생태·환경 가치가 높아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1년에 단 이틀, 축제 기간 개방돼 방문객들이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플리마켓, 버스킹, 숲 해설, 체험, 전시,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다음 달부터 동주민센터 내 ‘공공안전관’을 배치·운영한다. 구는 최근 동주민센터에서 악성 민원으로 인해 직원들의 폭언·폭행 피해가 증가하고 이에따라 내방객들 안전이 위협받고 원활한 민원 처리에 어려워지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동주민센터에 공공안전관을 배치·운영한다. ‘공공안전관’은 10월 2일부터 △구로2동 △구로4동 △구로5동 △가리봉동 △오류2동 주민센터에 1명씩 배치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해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를 담당한다. 공공안전관은 업무시간 동안 근무복을 착용하고 △동 청사 방호 △청사 내·외 질서 유지 △민원 안내 △폭언·폭행 발생 시 내방객과 직원 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구는 공공안전관 운영으로 주민센터에서 발생하는 악성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할 수 있어, 안전한 환경에서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공공안전관 운영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난 25일에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폭언·폭행 등 악성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방안 △주민센터 내 질서 유지와 민원 안내 방법 △비상 상황 시 즉각적인 보호 조치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진행했다고 9월 27일 밝혔다. 서울시와 자치구 소속 재해구호 담당 공무원과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구호인력 15명은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심리사회적지지(PSS) 일반과정을 수료했다. 교육생들은 대한적십자사 소속 전문강사에 의해 △스트레스 대처법, △심리적 응급처치와 지지적 의사소통, △동료지지 및 자기 돌봄을 주제로 총 7시간의 강의와 실습을 병행했다. 이번 교육은 행정기관에서 재난안전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재해구호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동수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장은 “재난 시 이재민에게 올바른 심리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적십자사는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지자체 재해구호 담당 공무원과 함께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 기관으로 재해 복구 활동을 위한 봉사원 양성과 전문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TV서울=박양지 기자] "혼(아래 아+ㄴ)저들 오십서.(어서 오세요) 한글날 경축식을 이제 시작허쿠다.(시작하겠습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 달 9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한글날 제주 경축식이 유네스코 지정 소멸 위기 언어인 제주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주어로 진행된다. 제주어 교육 시범 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된 행사로 이뤄진다. 제주어 시 낭송, 제주어 동요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제주어 창작시 전시회도 열린다. 또한 제주어 축하공연, 한글날 기념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이어진다. 기념식에서는 제주어 보존을 위해 서예 작품과 문화예술 공간 등을 제주도에 무상으로 기증한 한곬 현병찬 선생에게 감사패가 전달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제주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주어에는 섬이라는 특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겨난 독특한 어휘와 훈민정음 창제 당시 옛말이 상당 부분 남아 있어 보전 가치가 높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징수·환수 업무를 소홀히 한 합천군·창원시 담당 공무원들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의 변상 책임을 지게 됐다. 감사원은 2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변상 판정 청구 사항 등 조사 및 처리'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합천군은 2019년 관리 위탁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탁자로부터 협약 이행 보증금을 받지 않아 군에 3천125만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담당 공무원 1명에 대해 62만5천원을, 3명에 대해 각각 187만5천원의 변상 판정을 내렸다. 아울러 창원시의 경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수령 기업의 의무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도 보증보험 기간 내 보조금 환수 결정을 하지 않아 1억5천92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담당 공무원 3명에게 각각 150만9천200원, 452만7천600원, 905만5천200원의 변상 책임을 물었다. 또 부산 해운대구는 소속 공무원의 금품 수수 범죄 사실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고도 적절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대구 공무원 A씨는 3천15만원의 뇌물 수수로 기소됐음에도 징계 처분과 징계 부가금 부과 처분을 받지 않았고, 징계 시효 완성으로
[TV서울=박양지 기자] 올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초·중·고등학생이 4년 연속 증가하며 11년 만에 2%대로 올라섰다. 학교폭력을 겪었다는 학생 비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높았고, 신체폭력보다는 언어·사이버폭력 등이 늘면서 학교폭력이 보다 교묘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후 신고하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늘어나 '방관'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이 시행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와 202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표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1년에 두차례 시행되며 1차는 전수조사, 2차는 표본조사다. 2024년 1차 전수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초4∼고3 재학생 전체 398만명, 2023년 2차 표본조사는 지난해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초4∼고2 재학생 중 표본 4%(약 19만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전수조사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피해응답률’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오른 2.1%로 집계됐다. 피해응답률은 2013년 2.2%에서 2016∼2017년 0.9%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 2019년 1.6%가 됐지만,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