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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영혼수선공’ 신하균, 조현병 환자 포기 못 해 위기 맞은 ‘라뽀 의사’

  • 등록 2020.05.15 10:02:24

 

[TV서울=신예은 기자] ‘영혼수선공’의 ‘라뽀 의사’ 신하균이 위기를 맞았다. 조현병 환자를 포기 못 한 신하균의 행동이 결국 경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진료 중단 처분까지 야기한 것. 이 같은 복잡한 상황 속에 신하균은 정소민에게 미처 신경을 쓰지 못했고 이에 폭발한 정소민이 신하균의 차로 뛰어드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7-8회에는 이시준(신하균 분)이 한우주(정소민 분)의 치료를 시작한 한편, 15세 조현병 환자인 박루오(박상훈 분)를 지키려다 위기를 맞고 패닉 상태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 1’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앞서 시준과 우주의 첫 연극 치료가 시작됐다. 이들은 연극을 통해 어릴 적 아버지의 편애로 인한 트라우마로 종이를 먹기 시작한 이식증 환자, 어머니의 과한 관심으로 거식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의 속마음을 끌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가운데 양엄마에게 버림받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가는 우주는 자신의 아픔을 인정하고 시준에게 치료를 부탁했다.

우주는 시준의 팟캐스트 방에서 자신의 문제점을 털어놓고, 손목을 칼로 그은 듯한 상처에 대해 시준이 궁금해하자 “호기심 때문이다. 단 한 번도 죽고 싶다 생각한 적 없어요. 오히려 늘 살고 싶었지”라고 둘러댔다. 시준은 그런 우주에게 “우주 씨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켜준 사람이에요. 뭔가 쌈닭이 된 이유가 있을 거예요”라는 말로 안정감을 줬다. 하이파이브를 제안하는 시준에게 우주는 손깍지로 화답하며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성립했다.

 

한편 시준은 환각과 망상, 환시 증상까지 심해진 루오를 지극정성 돌보느라 병원 내 주변인들의 불만을 샀다. '리터니(조기유학 갔다가 적응 못 해서 돌아온 학생)'였던 루오는 고시원 쪽방에 갇혀 지내다 시준의 팟캐스트에 직접 제보, 시준에게 발견돼 은강병원에 입원한 환자였다. 루오 모친은 아들의 치료보다 대학교 입학이 먼저였고 시준은 보호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퇴원해야 하는 루오를 보호자 동의 없이 입원시킨 행동 때문에 광역수사대로부터 압수수색 당하는 상황을 맞닥뜨렸다.

우주는 루오 일로 괴로워하는 시준을 위로하며 주치의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선 친분을 쌓아갔다. 시준에게 “욕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욕하시라고요”라며 검정 비닐봉지를 건네는 것은 물론 전 남자친구 황민욱(이찬희 분)에게서 돌려받은 시계를 시준과 함께 쓰레기장에 던져버린 뒤 달밤 체조를 유도하는 등 관심을 쏟았다.

 

그러나 시준은 외래 진료마저 금지당하자 패닉 상태에 빠져 그런 우주를 돌보지 못했고, 우주는 시준의 무관심이 반복되자 이를 참지 못하고 급기야 시준의 달리는 차로 돌진했다. 얼음처럼 정지된 시준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시준을 노려보는 우주의 모습과 우주가 과거 지영원(박예진 분)에게 “양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집에 불을 낸 적이 있어요”라고 털어놓는 장면이 오버랩 되며 충격적인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앞서 시준의 8년 전 과거도 암시돼 긴장감을 유발했다. 인동혁(태인호 분), 영원과 술을 마시던 중 우주 이야기가 나오자 시준은 “나한테 '보더(경계성 성격장애)'를 소개했을 리 없잖아”라고 말했고, 인혁은 그런 시준을 자극했다. 시준은 “넌 어떻게 그렇게 멀쩡할 수가 있냐. 난 8년 전 단 별 때문에 지금도 낮이나 밤이나 뛰어다니면서 개지랄을 떨지 않고는 못 배기는데, 넌 어째서 그렇게 멀쩡한지 도저히 이해가 안 돼서”라고 응수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혼수선공' 7-8회를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새로운 도전 같아요!!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진 요즘 사람들에게,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드라마! 고맙습니다”, “신하균이 저렇게 환한 미소로 다가오다니. 연기도 환상!”, “'영혼수선공' 보고 신하균 팬 됐어요~ 감정을 느끼면서 리얼로 연기하는 연기의 신!”, “다음 주가 너무 기다려짐. 빨리 보고 싶어요”, “요즘 드라마 시청률에 급급해서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는데 내면을 살펴보고 나아갈 길을 제시해주는 정말 독특한 드라마!” 등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이 선사하는 힐링 매직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민주당 "김태흠 발언 선거법 위반"…충남도 "정치공세" 반발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더불어민주당이 해외 순방 중 발언을 문제 삼아 김태흠 충남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자, 충남도가 도 넘은 정치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충남도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달 30일 김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보도자료에서 "김 지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중소기업 수출지원행사에 참석해 '이재명 후보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한 발언이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를 폭망으로 이끌고 친위 쿠데타로 상대 말살을 시도했던 여당의 소속 단체장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해당 발언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사항으로 묵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해당 발언은 공식 행사가 아닌 수행원들과 아침 식사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맞섰다. 대변인은 "이 발언은 경제위기 해법에 대한 차기 대통령의 자질 등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명확한 팩트체크 없이 언론보도를

선관위, 관외사전투표 등 '우편투표' 접수…대선 당일까지 봉인

[TV서울=이천용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관외 사전투표, 선상투표 등 우편투표를 전국의 구·시·군 선관위로 배송해 접수했다. 선관위는 이날 전국에서 실시된 우편투표 접수 절차 중 서울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의 우편투표 접수 절차를 학계 주축으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과 언론에 공개했다. 우편투표는 회송용 봉투에 담겨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전달되는 관외 사전투표, 거소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 국외 부재자투표 등을 말한다. 성동구선관위의 우편투표 접수 절차는 이날 오후 6시께 회송용 봉투에 담긴 총 1만6천675통의 우편투표가 우체국 배송 차량을 통해 청사로 배달되면서 시작됐다. 우편투표는 곧바로 3층에 마련된 분류장으로 옮겨졌다. 대기하고 있던 10여명의 선관위 직원과 사무보조원들은 배송된 회송용 봉투를 각 투표 유형별로 분류한 뒤, 50∼100장씩 고무줄로 묶어 우체국 배송증에 적힌 수량과 맞춰보는 계수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봉투에 부착된 바코드를 일일이 스캔해 선거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3시간 30여분에 걸쳐 우편투표를 접수했다. 접수를 마친 회송용 봉투는 오후 10시께 CCTV와 온도변화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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