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햇빛이 유난히도 뜨겁다. 무더운 여름 바람이 스치지만, 광복절을 앞둔 이 시기에는 우리의 마음만큼은 더욱 단단해져야 한다. 이 더위 속에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올해 대한민국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한다. 1945년,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이 날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고통과 희생, 뜨거운 염원이 만들어 낸 결실이었다. 광복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신념과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이름 없이 싸우다 쓰러진 무명의 이들까지 모두가 그날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광복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가 기억하지 못한 이름들이 남아 있다. 역사의 공백 속에 가려진 독립유공자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아직 끝나지 않은 숙제를 남기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국내외 사료 조사, 공적 자료 발굴 등을 통해 독립운동을 하셨음에도 아직 알려지지 못한 분들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발굴된 독립유공자에 대해서는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 등을 계기로 포상 심사를 거쳐 독립유공자 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전수된 훈장을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더스킨팩토리(대표 노현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총 8천 8백만 원 상당의 생필품 18,5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제조기업 ㈜더스킨팩토리는 브랜드 ‘쿤달’, ‘네시픽’ 등을 운영하며, 2020년부터 사랑의열매를 통해 총 2억 4천 8백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해오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기부물품은 샴푸, 바디워시, 스킨케어 등 생필품 18,500개로,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은 지난 7월 3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스킨팩토리 본사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더스킨팩토리 전수현 상무, 김남용 이사와 서울 사랑의열매 천부건 팀장 및 관계자 등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더스킨팩토리 김남용 이사는 “갑작스러운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스킨팩토리는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회적 위기 속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5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지역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고, 일부 해안지역에도 한때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5∼30㎜, 이외 나머지 지역 5∼10㎜다. 제주 남부 중산간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돼 당분간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면서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시는 이달부터 보호대상아동의 원가정 복귀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부모 사망, 질병, 학대 등으로 가정에서 정상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에게 필요한 보호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시범사업 실시 지역으로 선정됐고 인천보라매아동센터가 사업 수행을 맡는다. 센터는 일시보호 조치된 아동을 대상으로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군·구 단위 일시보호 서비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부는 내년 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사업 성과 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보호대상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심리검사와 치료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제공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과 브라질 간 관세 갈등을 격화시킨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되는 브라질 전 대통령에 대해 브라질 사법부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비롯한 기존 명령에 더해 외부와의 접촉을 사실상 차단하는 가택 연금 조처를 내렸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외부와의 접촉을 제한하는 구금 명령을 내렸다"며 "이 명령은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그의 자택 내에서 집행된다"고 밝혔다. 브라질 법원은 구체적으로 대법원에서 사전 승인한 인물 및 변호인 외에는 외부인 방문을 차단했다. 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직접 또는 제삼자를 통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 것도 명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모든 휴대전화를 압수할 것을 명하는 한편 그가 소지한 휴대전화를 확인하기 위해 부가적으로 자택 수색을 명령했다고 대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부연했다. 이번 명령은 앞선 임시 조처에서 이어지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 G1은 보도했다. 앞서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지난달 18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한시적으로 외출을 제한하는 가택 연금(월∼금요일 오후 7
[TV서울=박양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올해 3월부터 도입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8월 4일부터 11월 28일까지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위생·안전 관리현황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영업자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실태조사와 함께 업계와 현장 소통을 병행하여 제도 보완 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 내용은 소분·조합에 사용하는 시설·기구의 위생적 관리 여부, 소분·조합할 수 있는 제형(정제, 캡슐, 환)의 준수 현황 및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관리사의 상담기록 보관 여부 등이다. 참고로 식약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조합 안전관리, 이상사례 보고 및 표시사항, 주요 위반사항 등을 안내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법령·제도 등에 관한 종합안내서’를 발간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이나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
[TV서울=곽재근 기자]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일 경기도 화성시 수라청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저온창고에서 관계자가 보관 중인 쌀을 살펴보고 있다. 양곡관리법은 정부가 타 작물 재배 확대를 지원해 벼 재배 면적을 줄이는 등 쌀 생산량을 선제적으로 조절하되 쌀 생산량이 수요량을 일정 기준 이상 넘을 경우 초과 생산분을 정부가 매입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방송 3법' 중 하나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5일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8월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두고 필리버스터를 벌인 지 약 1년 만이다. 전날 방송법 상정 후 오후 4시께 시작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는 입법을 주도하는 더불어민주당 측의 반박토론과 교차진행되면서 자정을 넘긴 이날 오전까지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방송법 개정안이 궁극적으로 민주당 입맛에 맞는 인사를 방송사 경영진에 앉히는 '방송장악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 조르기 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공영방송 이사 수 확대, 추천 권한 다변화 등 방송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언급하며 "좋은 것처럼 들리지만 법을 보면 여러분들의 편을 많이 집어넣겠다는 (의미의) 다변화"라며 "객관적인 공공성은 있어 보일지 모르지만 실질적인 공공성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법안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장추천위원회, 편성위원회 등을 두
[TV서울=변윤수 기자]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100주년 대회인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단체전) 경기 방식이 공개됐다. ITTF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926년 원년 대회 개최지였던 런던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내년 런던 세계선수권 참가국을 종전 40개국에서 64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남녀 64개 팀은 4개 팀씩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세계랭킹 1~7위 국가와 개최국 영국 등 8개 팀은 본선(32강)에 자동 출전하며 두 개조로 나눠 경기를 벌여 본선 시드를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7월말 국가별 랭킹에선 남자가 7위, 여자가 3위에 랭크돼 있다. 나머지 56개 팀 중 14개 조 각 1위와 2위 중 상위 6개 팀, 나머지 2위 8개 팀의 승자 4개 팀이 가세해 총 32개 팀이 본선 대결을 벌인다. 내년 세계선수권은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2012년 런던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이었던 코퍼박스 아레나에서, 5월 2일부터 같은 달 10일까지는 웸블리 아레나에서 각각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직전 단체전 세계선수권이었던 작년 부산 대회 때 남자 대표팀이 4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한 반면 여자팀은 8강 중국전 패
[TV서울=이천용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약 7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갑자기 방문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가', '윤 전 대통령이 먼저 우크라이나 순방을 얘기한 것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특검팀에) 알고 있는 대로, 기억하는 대로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특검팀은 이날 박 전 장관을 상대로 2023년 7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애초 순방국이던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외에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수장인 박 전 장관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장관직을 수행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들여다보는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사업을 논의한 시기에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점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그 경위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