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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라면 이겼을 것' 바이든 언급에 바이든-해리스 균열"

  • 등록 2025.01.17 09:20:08

 

[TV서울=이현숙 기자] '내가 나섰더라면 트럼프를 이겼을 것'이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작년 11월 대선 패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균열을 초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자신의 측근과 가족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관련 주장에 대해 실망감과 깊은 슬픔을 표했다고 WSJ은 소개했다.

지난 9일 워싱턴 DC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때 현직 정·부통령이 서로 냉랭한 모습을 보인 배경에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대한 해리스 부통령의 불만이 자리했던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8일 발행된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중도 사퇴하지 않고 11·5 대선에 출마했을 경우 자신이 승리했을 가능성과 관련, "이렇게 말하는 것은 주제넘은 것이기는 하지만, 여론 조사를 토대로 보면 그렇다(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 후에도 기자들 앞에서 자신이 작년 대선에 나섰으면 "이길 수 있었고, 이겼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분열로 인한 패배를 막기 위해 후보 자리에서 물러났던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력 저하 의혹 속에 재선 도전을 포기한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인기 없는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과 거리를 두라는 참모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WSJ은 전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중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다르게 했을 것 같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고 답해 공화당의 집중적인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다.

해리스 나름대로는 자신의 상사이자, 자신에게 대권 도전의 길을 열어준 '정치 선배'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일종의 '배신감'을 느꼈을 수 있어 보인다.

WSJ은 "(해리스의 바이든에 대한) 일방적 충성의 관계가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등극 이후 어색해졌고, 대선후 관계 냉각의 징후로 표출됐다"고 해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0일 퇴임후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 2028년 대선 재도전 등을 향후 선택지 범위 안에 넣어두고 있으며, 저서 출간이나 강연도 검토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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