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성춘)은 동지를 앞두고, 고령 저소득 보훈가족을 위해 동지팥죽과 한우설렁탕을 제공,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더불어 동절기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보훈가족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위축된 심신을 달래고자 준비했으며, 물품은 약 730가구 보훈가족에 전달됐다.
한편, 팥죽과 설렁탕을 지원 받은 보훈가족 이○진 옹(81)은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다보니 쓸쓸하고 우울했는데, 보훈청에서 생각지도 않은 동지 팥죽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니 코로나 때문에 얼었던 마음이 녹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춘 청장은 “동지팥죽이 액운을 쫓고 새해의 무사안일을 기원하던 풍습에서 유래한 만큼, 보훈가족들께서 동지팥죽을 드시고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나눔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