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3명에게 23일 개막하는 도쿄하계올림픽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2%만 '(많이 혹은 약간) 관심 있다'고 대답한 반면, 응답자의 66%는 '(별로 혹은 전혀) 관심 없다'고 응답했으며, 2%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은 1992년 이후 주요 올림픽 개최 전 관심도와 비교하면 '최저 수준'이라며,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대회 개최 직전 여론조사에서 관심도는 각각 59%, 60%였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성공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만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답했고, 84%는 '성공적이지 못할 것'에 답했다.
관심 있는 종목을 묻는 질문에는 축구(40%)와 야구(20%), 양궁(16%), 배구(7%), 육상·수영·태권도(이상 4%), 사격(3%), 펜싱, 유도(이상 2%), 배드민턴·골프·농구·탁구, 체조/리듬체조(이상 각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