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일)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정치


"지방 이전 공공기관, 사업평가는 서울서…출장비도 수억원"

  • 등록 2023.10.14 10:52:57

 

[TV서울=나재희 기자]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사업평가는 여전히 서울에서 진행하면서 출장비로 많게는 수억원씩 쓴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이전이지만 사실상 서울에서 대다수 업무를 처리하면서 본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데다 혈세까지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 5곳의 사업평가 실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이전 지역보다 서울에서 사업평가를 더 많이 개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사업평가 1천618건 중 88.3%에 달하는 1천428건을 서울에서 했고 본사 이전 지역인 충북 진천에서는 전체의 10.1%인 164건만 진행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도 사업평가 1천665건 중 1천120건(67.3%)은 서울에서, 78건(4.7%)만 이전 지역인 대구에서 실시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도 80건 중 73건(91.25%)을 서울에서 했다.

이전한 지역에서 한 차례도 사업평가를 진행하지 않은 기관도 있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했지만, 이 기간 43차례의 사업평가 중 38차례는 서울에서, 3차례는 온라인으로, 2차례는 일산에서 진행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2021년부터는 이전 지역인 나주에서 한 차례도 사업평가를 하지 않았다.

 

서울과 본사를 오가는 출장 비용의 경우 많게는 수억원이 소요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사업평가를 위해 서울에 오가는 출장 비용으로 총 5억1천346만원을 지출했다.

이 기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약 2억8천만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약 2억2천만원을 출장비로 썼다.

본사는 지방으로 옮겼지만, 여전히 서울 사무실을 유지하는 곳도 있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에 총 7개 층을 사무실로 임대 중이다. 연간 임대료만 8억5천여만원에 달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서울 중구에 2개 층을 임차해 1년에 임대료와 관리비 등으로 약 4억원을 지출했다.

수도권 회의장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이지만, 실제로는 3년 7개월 동안 서울 사무실을 활용한 횟수는 13차례에 그쳤다.

윤 의원은 "업무가 서울에서 수행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효과가 떨어진다"며 "당초 목적대로 지역균형발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 깜짝 은퇴 선언 "연말에 물러날 것…시장에 겁먹지 말아야"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에서 올해 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밝혀 주주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오는 4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이 올해 말부터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회사의 비보험 사업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그동안 버핏 회장은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기에 그의 사후에야 에이블 부회장이 CEO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버핏 회장은 은퇴해도 버크셔 주식을 하나도 팔 계획이 없다면서 이는 에이블 부회장이 버크셔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경제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열린 60번째 연례 주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버핏 회장은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