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문화재청은 26일, 문화재 지정번호제도 개선을 위해 오는 3월 1일부터 15일까지 국민참여플랫폼인 ‘광화문1번가’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지정번호제도는 국보나 보물 등 문화재 지정 시 순서대로 부여하는 번호이지만, 일부에서 가치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오인해 서열화 논란이 제기돼 왔다”며 “이에 현상변경 허가신청서 등 민간을 대상으로 하는 대외 문화재 행정에서는 지정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관리용으로만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제도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광화문1번가(www.gwanghwamoon1st.go.kr)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한 후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