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97명 늘어 총 11만7,45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25일, 1,240명으로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06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감염이 758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198명, 경기 290명, 인천 10명, 경남 63명, 울산 38명, 부산 33명, 충북 29명, 경북 22명, 광주 16명, 강원 15명, 대구 12명, 충남 10명, 전북 8명, 전남 6명, 세종·제주 각 3명, 대전 2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경기 8명, 서울 6명, 전북·충북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811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2명이 늘어 총 127명이다.
특히 '4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향후 확산 추이가 주목된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가족·지인모임, 학교·학원, 회사·직장, 음식점 등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계속 되고,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도 계속 누적되고 있어 확진자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