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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 사실과 달라”

  • 등록 2021.04.27 16:38:20

 

[TV서울=이현숙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이화여대 교수 재직시절 학술지에 낸 논문이 제자의 논문을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은 27일 임 후보자 제자의 2005년 석사학위 논문과 임 후보자의 남편 및 본인이 각각 1·3저자로 등재된 2006년 학술지 논문을 비교·분석한 결과, 유사성을 발견했다고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허 의원은 “임 후보자 제자 A씨는 2005년 12월 석사학위 심사를 위해 제출한 ‘H.264의 FMO 분석과 하이브리드 에러 은닉 방법 연구’라는 논문의 주요 내용이 이듬해 1월 2일 임 후보자가 한국통신학회논문지에 건국대 교수인 남편 임모씨를 제1저자, 본인을 제3저자로 낸 논문과 거의 동일하다”며 “임 후보자 부부의 학술지 논문은 서론은 물론 논문의 핵심 내용인 ‘하이브리드 에러 은닉’ 방법론 제안, 시뮬레이션에 활용된 비디오와 시뮬레이션 결과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제자 논문과 같다. 사용된 문장까지도 거의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또, “논문을 그대로 표절해 작성된 것인 만큼 최소한 제자 A씨를 제1저자로 등재했어야 옳다. 지도교수도 아닌 심사위원에 참여한 후보자의 남편을 1저자로 발표했다는 것은 중대한 연구윤리 위반”이라며 “임 후보자 부부의 논문은 서울시로부터 연구지원을 받은 것이다. 제자의 석사논문을 요약해 제출해 놓고 독창적 연구 목적의 자금을 타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임 후보자가 2004년 7월 본인과 남편, 또 다른 제자 B씨와 함께 발표한 논문의 주요 내용이 2005년 1월 B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사실상 일치한다며 ‘삼각 표절’ 의혹도 제기했다.

 

허 의원은 “임 후보자와 남편, 제자 B씨가 서로 용인하에 B씨의 연구내용을 표절해 학술지에 먼저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건국대 교수인 후보자 남편이 이화여대 대학원생과 공동연구를 했다는 것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설명자료를 내고 “학술지 논문은 배우자가 핵심 아이디어를 내고 제3장(본론)을 작성했고, 본인은 실험방법을 제시하고 제1·2·5장을, 제자는 실험을 수행해 제4장을 작성했다”며 “시기 측면에서도 학술지 논문은 2004년 7월 2일 제출해 그해 11월 게재됐고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은 제출 시점으로부터 6개월 후인 2005년 1월 그간의 연구내용을 총 정리·보완한 후 제출됐다”고 해명했다.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제자 논문과 유사한 학술지 논문을 작성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제자는 2006년 12월 석사 학위 논문을 작성·제출했고, 본인은 2007년 3월 제자를 1저자로 하고 제자 석사학위 논문을 토대로 한 학술지 논문을 공동 작성·제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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