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원장 나상희, 이하 ‘디딤센터’)는 지난 2월 24일 디딤센터 체육관에서 2023년 오름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은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입교생과 지도자들이 함께 준비한 밴드공연과 입교생들로 구성된 보컬공연 등 보호자 및 지도자를 비롯한 참석자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했다.
이어 타임캡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윤효식 이사장의 우수 수료생 표창 수여, 입교생 수상소감, 수료증 수여, 수료영상 시청, 원장 격려사, 지도자 환송인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입교생들은 수료소감을 통해 “외롭고 힘든 일상생활로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 마음에 디딤센터에 입교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자신의 행동을 보고 비난했던 사람들과 달리 디딤센터 선생님들은 편견없이 바라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가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나상희 원장은 “이번 오름과정을 통해 배운 다양한 경험들이 일상생활까지 이어지길 바라고, 디딤센터는 항상 여러분들을 응원하겠다”며 “잘 버텨준 저력으로 세상에 나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학교에 가서도 잘 참고 인내하며 건강한 우리들의 미래 꿈나무들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만 9세~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치료, 보호, 교육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청소년을 위한 거주형 치료재활기관이다.
또한 디딤센터에서 운영하는 오름·디딤과정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우울, 불안, 비행, 품행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문제로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치유·재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