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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한덕수 총리, 아프리카 3개국 정상급 면담

  • 등록 2023.05.06 10:10:26

 

[TV서울=나재희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참석차 런던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국가인 말라위, 시에라리온, 감비아의 정상급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했다.

한 총리는 이들에게 아프리카와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총리는 먼저 런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과 면담했다.

한 총리는 차퀘라 대통령에게 "한국은 말라위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2∼3년에 국한된 협력이 아니라 수 세대에 걸쳐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2030년 부산엑스포 등을 통해 한국이 아프리카와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세계의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말라위는 인구 2천만명의 비교적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이다. 최근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로 인해 1천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국 정부는 20만달러(약 2억7천만원)를 지원했다.

차퀘라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은 열대 폭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사의를 표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차퀘라 대통령은 또 말라위가 극도의 빈곤과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한국이 극도의 빈곤에서 벗어나 경제 발전을 이룬 경험이 있는 만큼, 이를 공유받고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어 하얏트리젠시 처칠 호텔에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만났다.

 

시에라리온은 서아프리카의 인구 800만 규모 국가로 2000년대 초반까지 10여년간의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전 종식 이후에는 선거로 선출된 민주 정부가 이어지고 있다.

한 총리는 비오 대통령에게 양국이 지난해 체결한 개발협력 업무협약(MOU)을 언급, 이 협약에 맞춰 교육, 인적자원, 농업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이 가나 등 아프리카 주요국에 수출돼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시에라리온과도 이 영역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비오 대통령은 전자통관시스템 관련 한 총리 제안을 환영하고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이행과 관세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국간 실무 협의를 진행하자고 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다음 달 대선에서 재임에 도전하는 비오 대통령은 "재임에 성공하면 인적자원, 교육, 농업, 식량안보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들 정책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무함마드 잘로우 감비아 부통령을 하얏트리젠시 처칠 호텔에서 만났다.

감비아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인구 260만명 국가로 국토 크기가 한반도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 22년간 이어진 독재정권을 2017년에 청산하고 민주정권을 세웠다.

잘로우 부통령은 한국 정부가 보건, 농업 분야에서 감비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K-라이스벨트 사업'으로 불리는 한국과의 농업 협력이 식량문제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보건 인력·시설 부족 문제와 디지털 경제 발전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들 영역에서도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한 총리는 청년직업훈련, 운송, 교역 등에서 한국과 협력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부 관계자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밝혔고 식량안보, 인적개발, 보건 관련 협력을 입을 모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 정부는 그간 외교 사각지대에 있었던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고 한 차원 더 심화하고자 한다"며 "한 총리도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2030년 부산엑스포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장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발전 경험을 공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동대문구, 돌봄SOS ‘방문운동지원’ 본격 시행

[TV서울=변윤수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돌봄SOS 특화사업으로 ‘방문운동지원’ 서비스를 5월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방문운동지원’은 운동전문가가 노인 및 취약계층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과 영양 케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낙상 예방, 관절 기능 유지, 근력 강화 등을 지원한다. 주요 대상은 ▲돌봄SOS 일시재가‧동행지원 이용자 ▲수술 등으로 3개월 이내 퇴원한 사람 ▲돌봄SOS 서비스 이용 이후 근감소 예방이 필요한 사람 등이다.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 서비스 비용 전액이 지원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전액 본인 부담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일상생활 수발 중심의 수동적 돌봄을 넘어 대상자의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 ‘능동적 돌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달 29일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브라이블리’(대표 지창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창대 리브라이블리 대표는 “돌봄 대상자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되찾아 일상생활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방문운동지원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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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강제 단일화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 韓, 무소속 출마 결기 보여야“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9일 당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것을 두고 "강제 단일화는 곧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 역시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100% 공감한다"면서도 "후보가 아닌 당 지도부에 의해 이뤄지는 강제 단일화로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 당의 공식 후보로 선출됐다"며 "이것이 단일화의 시작점이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후보를 향해 "이재명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진지하게 대선에 뛰어드셨다면, 그에 걸맞은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말씀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명분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단일화에 뛰어드는 결기를 보여주셔야 한다"며 "우리 후보와 공정하게 경쟁해 최종적 단일화를 이뤄야 비로소 단일화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도부를 향해서는 "강제 단일화는 대선 패배로 가는 지름길일 뿐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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