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 (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사회


포항시민 1천명 서울집회…"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퇴진하라"

  • 등록 2023.02.14 17:14:00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북 포항시민 약 1천명이 14일 서울에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005490]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에 따르면 이 위원회 소속 대책위원과 시민은 이날 관광버스 21대와 승용차 등을 동원해 서울로 이동한 뒤 서울에 사는 출향인들과 합류했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쯤 수서경찰서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동시에 집회를 시작한 뒤 오전 11시쯤 서울 포스코센터로 자리를 옮겨 최 회장에 대한 업무상 배임 사건 수사와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정우 회장은 지방소멸과 지역 균형 발전 역행 말라"라고 쓴 현수막과 피켓 등을 내걸고 소리를 높였다.

 

 

범대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최 회장이 회사 법인차를 사적 용도로 사용해 1억여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범대위는 포스코가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를 서울에 설립하기로 한 데 반발해 포항지역 시민단체가 지난해 2월 결성한 단체다.

 

강창호 위원장은 "포스코가 포스코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간판만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한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반드시 인력과 조직 등이 실질적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시 및 범대위와 3개 사항에 합의한 뒤 합의안을 지키기 위해 논의해온 만큼 범대위의 시위와 주장이 지나치다는 견해다.

 

양측이 합의한 3개 사항은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포항시와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협의한다는 안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합의에 따라 16일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한 뒤 3월 17일 주주총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또 포스코는 지난해 3월 포항시와 상생협력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총 7차 회의를 하면서 협의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주식회사 의사결정은 주인인 주주들 몫이고 회사는 주주들 목소리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판단을 한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발전적인 조언을 할 수는 있지만 시민단체가 당초 합의안을 넘어 단체 행동으로 기업 인력과 조직배치까지 문제로 삼는 등 과도하게 경영에 개입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 저하와 지역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영전략, 금융, 법무, 홍보·대관, 글로벌 협력 등 서울·수도권에서 처리하는 것이 용이한 업무가 많아 무리하게 지방 이전을 추진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근무하던 포스코 직원 중 실질적으로 지주사 관련 업무를 하던 약 200명을 포스코홀딩스 소속으로 전환한 만큼 특별히 포항에 배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또 수도권의 IT 연구인력과 광양·송도 연구소를 활용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도권에 분원을 두게 되면 포스텍과 포항 주재 우수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타지역 인력 교류·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어 포항에 보다 많은 인재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2022∼2024년 포항 지역 투자 목표를 직전 3년(2019∼2021년)보다 53% 많은 5조2천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포항·광양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정치

더보기
이주호 대행 "무너진 공동체 일으켜 세워야…통합·상생·자타불이"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부처님오신날인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 축사에서 "서로를 보살피고 아픔을 나누는 굳건한 연대의 힘으로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준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었다"며 "'화쟁'(和諍)과 '원융화합'(圓融和合)의 정신을 본받아 통합과 상생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행은 "정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국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 안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재난으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고, 우리 민족의 크나큰 자긍심이었던 전통 사찰과 국가 유산의 복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봉축표어인 '세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