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5 (금)

  • 맑음동두천 18.6℃
  • 맑음강릉 17.9℃
  • 맑음서울 16.9℃
  • 맑음대전 18.8℃
  • 맑음대구 20.0℃
  • 맑음울산 18.8℃
  • 맑음광주 17.8℃
  • 맑음부산 18.0℃
  • 맑음고창 15.5℃
  • 맑음제주 18.8℃
  • 맑음강화 15.5℃
  • 맑음보은 17.0℃
  • 맑음금산 18.0℃
  • 맑음강진군 18.9℃
  • 맑음경주시 21.0℃
  • 맑음거제 18.1℃
기상청 제공

정치


안철수 "중대재해처벌법, 현실화해야"

  • 등록 2022.02.04 15:49:59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미래비전 프로젝트 발표' 행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중소기업 현장이 큰 혼란과 두려움에 빠져 있어 조속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건의를 받고 "중대재해처벌법은 정부와 원청 두 주체가 책임지고 하청기업이 안전에 투자할 수 있게 지원하도록 해서 우선 사람이 안 죽도록 만드는 식으로 방법을 찾고, 그다음에 사고율이 줄어들면 현실화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기업에 대해서는 적용 유예 상태 아닌가. 그런데 대부분의 사고가 거기서 일어난다"며 "사고가 왜 일어나는지 보면 원청이 워낙 가격을 후려쳐서 일을 시키다 보니 하청기업이 안전에 투자할 돈이 없다. 그래놓고 사고가 나면 무조건 경영자를 잡아들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은 절벽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안전하도록 펜스 설치를 먼저 하는 게 아니라, 앰뷸런스를 갖다 놓고 사람이 죽는 걸 기다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주 52시간제에 대해 "너무 경직돼 있어서 유연성을 갖게 해야 하고 업종별 예외도 허용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6개월 단위로 주 평균을 계산한다든지, 1년 단위로 계산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연구소 같은 데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 개선 건의에 대해서도 "세계 100대 스타트업 랭킹을 보면 전부 유니콘이고 상위 몇 개는 데카콘이다. 그중에 40개가 우리나라에서 규제 때문에 사업을 못 한다"며 "전세계적으로 유니콘이 될 정도로 굉장히 큰 시장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 우리나라에선 활동을 못 하는 규제가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나름대로 생각한 게 국무총리 산하 규제혁신처"라며 "당선되면 인수위에서 면밀히 살펴서 반드시 규제개혁 할 생각이다. 저도 사업할 때 너무 고생했고 규제 때문에 한이 맺힌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과학기술, 중소기업, 교육에 대해 누구보다 신념이 있다. 세 가지 분야가 잘되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안랩 CEO를 할 때도 겁 없이 정부에 쓴소리했다"고 떠올렸다.

 

안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대전환기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성장의 기회를 찾도록 정부가 뒷받침하는 게 중대하다"며 5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임기 중 새로운 유니콘 기업을 매년 15개씩 만들고 고용 기준으로 연간 20% 이상 성장하는 고성장기업이 전체 10인 이상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3.5%에서 5% 수준으로, 연간 10% 이상 성장하는 중·고성장 기업은 기존 9.7%에서 12%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혁신 기반 기업 성장을 위해 미래기술 핵심 인재를 5년간 20만명 양성하고, 4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는 특수목적고를 시도별로 세우겠다"며 "금융기관에서 매년 10조원씩 5년간 50조원의 모험자본 투자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규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규제 혁신 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체계를 은행 차입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다양화,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안 후보에게 ▲ 중소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 ▲ 주52시간제 유연화 ▲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 중소기업 재도전 지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와 함께 중소기업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안 후보가 강조하는 '정의와 공정이 뿌리내린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이 우선이고 이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앞장서 공정의 가치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등포구의회, 제260회 임시회 열어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25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6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2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는 2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8일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안건 심사를 실시한 뒤, 29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론조사 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관급공사 구민 우선고용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시설공사 하자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구민상 및 모범구민 표창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통·반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작은도서관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폐기물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