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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홍근, 장제원 비서실장 예방…"협치의 산물로 추경 빨리하자"

  • 등록 2022.03.26 08:58:44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의원과 만나 환담했다. 두 사람은 과거 예결위원회에서 협상 파트너로서 머리를 맞댔던 인연 등을 거론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172석의 거대 야당 원내대표와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라는 지위로서 만난 만큼, '뼈 있는' 말들도 오가며 은근한 신경전도 펼쳐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장 의원의 예방을 받고 윤 당선인의 취임 축하 메시지가 적힌 축하 난을 선물 받았다. 난에는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축취임(祝就任)'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박 원내대표가 장 의원에게 "어서 오시라"고 인사하자 장 의원이 "아주 좋은 것으로 제가 직접 가서 선택해서 가져왔다"고 화답했다. 장 의원은 이날 과거 민주당 계열 정당들의 당색이었던 녹색 넥타이 차림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내내 미소를 지으며 인삿말을 나눴지만, 그 사이로는 긴장감이 스쳤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저녁 윤 당선인께 말씀드린 것처럼 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없기에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그 출발은 국회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그것을 가장 크게 우선적으로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 역시 "진심을 담아 축하드린다"면서도 "여야가 새롭게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요청에는 "늘 존중하고 의논드리고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약 25분간 진행된 비공개 회동 후 장 의원은 박 원내대표와의 여러 인연까지 거론하며 협치를 호소했다. 장 의원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와는 개인적으로 사석에서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며 "2018년 예결위 간사를 할 때 신임 원내대표께서는 사실상의 간사를 하셨다. 서로 많은 충돌이 있었지만, 예산안이 통과된 다음에는 신문 헤드라인이 '더불어한국당 예산'이라고 할 정도로 서로 '케미'를 맞췄다"라고 소개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시고 추경을 하실 때, 제가 혼자 본회의에서 추경안에 찬성 버튼을 누른 적이 있다는 이야기도 드렸다"며 "문 대통령이 첫 추경 시정연설을 하실 때 저 혼자 일어나 박수 친 적도 있다"고 했다.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TV서울=이현숙 기자]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이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점검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전 정부와 차별화를 예고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열린 SEC의 첫 가상화폐 원탁회의에서 "지난 수년간 SEC가 규제의 불확실성을 조장함으로써 가상화폐 업계의 혁신을 억눌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활용하는 시장 참여자들은 명확한 규제 지침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가상화폐 관련 규정들을 광범위하게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시장은 기존 규제 체계가 심각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에겐 광범위한 규제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회 지원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없어도) 우리는 충분한 재량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의 대립적인 규제 접근 방식에서 협력 중심의 새로운 규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규제 방향도 제시했다. 이 같은 새 SEC 위원장의 발언은 가상화폐 업계에 대해 규제와 처벌을 강화했던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다르게 접근하겠다는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친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 업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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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계엄은 퇴행의 결정판…민주당 정부, 보수정권 퇴행 바로잡는 운명" [TV서울=이천용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초래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대한민국 퇴행의 결정판이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 기념식에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 기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위한 위기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려 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 수사가 주목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이 2022년 퇴임한 후 국회를 찾은 것은 처음이며, 이번 방문은 전날 검찰이 뇌물 혐의로 기소한 뒤 첫 공개 일정이기도 하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지 3년이 됐는데,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3년이었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가 국민과 함께 공들여 이룩한 탑이 여기저기서 무너지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은 반동과 퇴행의 시간이었다"며 "전임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더욱 참담하고 무거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역대 민주당 정부는 역대 보수정권이 남긴 퇴행과 무능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을 다시 전진시켜내는 것이 운명처럼 됐다"고 말했다. 이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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