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현장에서 실제 활동 경험을 토대로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14일 오후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좋은이웃들 사업기관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이기일 차관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김문식 복지정책과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홍중 사무총장, 정대영 지역복지지원단장, 영등포구 강현숙 복지국장, 최봉순 복지정책과장, 신진현 복지연계팀장,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박영준 회장, 박래찬 사무국장, 영등포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오혜민 간사, 좋은이웃들 김미순(7연차)·나명자(5년차) 봉사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박래찬 사무국장으로부터 좋은 이웃들 사업 운영 현황(복지소외계층 발굴, 민간자원 연계·지원, 봉사자 운영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 협력 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눈 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운영하는 푸드마켓을 둘러봤다.
이기일 제1차관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지역의 인적안전망을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가 ‘좋은이웃들’ 사업을 비롯해 현장 중심의 민·관 협력 발굴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 또,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민간에서도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영등포구 ‘좋은이웃들’ 봉사는 지역주민 322명이 참여하고 있고, 동별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복지정보 안내, 반찬나눔,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위기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 사업 추진, 고립은둔 청년 및 보호종료아동 등 新 청년취약계층 발굴·지원, 고독사 예방 위한 정서 지원, 독거노인 영정사진 찍어드리기 등 신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수 봉사자들에 대해 여행경비 및 자녀 장학금 등 인센티브 지원과 같은 정책이 제안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