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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영등포구, "여의도 브라이튼 기부채납지 지하 1층 1,050평 전체 대형 도서관 조성"

  • 등록 2024.02.05 09:21:45

 

[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지난 2일 여의동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여의도 브라이튼’ 지하 1층 기부채납지 1,050평(전용면적 3,488㎡) 전체를 대형 도서관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8월 건축물 사용허가 이후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 총 14회에 걸쳐 도서관 조성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해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기부채납 공간 활용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여의도 브라이튼 기부채납지는 많은 주민의 의견을 듣고,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 결정을 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최 구청장은 지난 2월 2일, 여의동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이 결정에 대해 발표를 했다. 최 구청장이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은 다양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하 1층 1,050평 전체를 대형 도서관으로 조성키로 했다”며 “브라이튼 도서관이 영등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품격있고 차별화된 공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매력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선언하자 이 자리에 모인 여의동 주민들은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지난 2021년 11월, 도서관 건립을 위해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 됐는데, 영등포구는 ▲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것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영등포구는 민선8기 들어와서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많은 고심을 거듭해 왔다. 재정여건을 고려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도서관, 서울시의 영어도서관 유치 등을 위해 발로 뛰었으나 결국 무산됐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복합공간 등 다각적으로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 공간에 여의동주민센터 이전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하 1층 기부채납지 1,050평 전체에 대해 도서관 조성으로 결정하면서 동주민센터는 이전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번 동 업무보고회에 참석한 한 여의동 주민은 “최호권 구청장이 열린 마음으로 주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정책을 결정한데 대하여 무척 감동했다. 여의도에 대형 도서관이 생기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을 크게 세 가지의 특화된 테마로 꾸며 전 세대가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한다고 밝혔다.

 

첫째, 도서관 본래의 기능인 독서 공간은 다양한 계층이 책과 함께할 수 있도록 세대를 아우르는 도서관으로 조성한다. 배움에 때가 없는 요즘 현실에 맞게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 카페, 연령별․계층별 수요를 반영한 인문학 강좌․북콘서트가 가능한 문화교육 공간도 함께 만든다.

 

 

둘째, 국제 금융특구라는 특성을 반영해 영어 뮤지컬 공연, 영어책 읽기 프로그램 등 영어특화 공간을 조성한다. 여느 도서관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해외의 우수한 서적을 원서로 다양하게 구비해 외국서적 전용 서가를 마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셋째,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과학특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구는 이 곳이 일종의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전했다.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가는 체험공간, 4차 산업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성장공간 등을 마련한다. 청소년기 특성에 알맞도록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이로 교류하는 힐링공간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도서관, 영어특화공간,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공간 등 구체적인 공간 조성방안에 대해 향후 구민의 의견을 듣고 지혜를 모아 명품 도서관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의 미래를 바꾸는 힘은 다름 아닌 지방자치의 주인인 ‘구민들의 힘’”이라며 “국회가 자리잡고 있는 민주주의의 심장, 신정치 일번지 여의도의 자부심에 걸맞는 1,050평 대형 명품도서관을 만드는데 같이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은 올해 설계 용역을 실시해, 2025년 착공 예정이다.

 

 


강서구-LH, 공유재산 활용 및 공공주택사업 추진 업무협약

[TV서울=변윤수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공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공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본부장 박현근)와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4일(수) 강서구청에서 ‘공유재산의 효율적 개발 및 행복한 주거·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통합신청사 건립에 따라 구청이 소유한 공유재산 등의 활용방안 마련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사업 추진이다. 양측은 사용하지 않거나 유휴 공유재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에서 진행 중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공공재개발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토부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서울시의 ‘서남권 대개조 구상’ 등 도시주택정책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민과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확대와 주민 맞춤형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 양 기관은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사업 분야별 실무자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현안사업 발굴, 세부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LH와의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구청 주요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개발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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