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경기 광명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방안 등을 담은 연구용역이 완료함에 따라 제도 활성화를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90일간 광명시 특화 답례품, 기금사업, 홍보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최근 완료한 뒤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성공적인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위해 지정 기부 사업과 답례품, 모금 및 홍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광명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상품, 오랜 역사를 가진 유기장인 상품, 기부자의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답례품으로 정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또 기부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탄소중립·평생학습·정원문화 등 광명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사업에 사용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해 광명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기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재 거주지역 외에 타 지자체나 고향에 연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을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 현안에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