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시장단 및 3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성인지‧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조직 내 성적 괴롭힘을 근절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취임 이후 작년 5월 ‘성인지‧성희롱 예방 특별교육’을, 9월에는 ‘폭력 예방 통합 교육’을 각각 이수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는 성인지 교육과 폭력예방 교육을 통합해 실시했다.
이날 포항공대 인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찬성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및 성적 괴롭힘 등 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의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하고, 나머지 간부들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참여했으며, 서울시는 직원 누구나 교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내부방송으로 교육을 실시간 송출했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10월 성비위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 조치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성희롱‧성폭력 인사조치 강화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올해부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3급 이상 공무원의 성인지‧성폭력 예방교육 이수현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