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지난 13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1회 2022년도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안건 처리 및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먼저 유승용 운영위원장이 운영위원회에 상정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의원의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표창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심사결과 문제가 없어 모두 원안 가결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신흥식 행정위원장이 행정위원회에 상정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공무원 직무발명 보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16건의 안건에 대해 “심사결과 15건은 원안 가결하고, 민선8기 정책 목표와 핵심 사업의 추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시행하고자 제출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구민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부서명을 수정하는 수정안을 가결했다”고 보고했다.
이성수 사회건설위원장은 사회건설위원회에 상정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안 등 9건의 안건에 대해선 “심사결과 문제가 없어 모두 원안 가결했다”고 보고했다.
구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한 심사 결과를 이와 같이 보고 받은 뒤 이의 없이 모두 통과시켰다.
계속해서 김지연(더불어민주당, 도림동·문래동)·전승관(더불어민주당, 영등포동·당산2동) 의원이 최호권 구청장을 상대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두 의원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 구청장이 대안을 제시하며 약 10년간의 노력을 무산시키고 있고 주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데, 사업 추진 의지가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호권 구청장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의 절대 기준은 ‘구민의 이익’”이라며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을 반대하거나 건립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구민에게 무엇이 이익인지 제대로 판단하고 다 나은 방향이 있으면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구의회는 구정질문 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주요 시책사업추진 지연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신흥식·이규선·차인영·김지연·박현우·양송이·전승관 의원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으로 선임됐으며, 2023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남완현 의원(국민의힘, 도림동·문래동)은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남 의원은 지하철 이용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안산선 역사 출입구 위치와 개수를 원안대로 변경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영등포구의회에서 관내 2개 역에 대한 출입구 위치변경과 개수 조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관악·동작·구로·금천구와 연대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