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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서울] 최명길 의원, “EBS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및 홍보리포트 확인”

  • 등록 2016.11.07 09:08:07

[TV서울=나재희 기자]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설립한 곳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행사를 EBS가 후원 하고, 모두 5차례에 걸쳐 뉴스프로그램에서 보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의원(송파을)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EBS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행사를 3차례에 걸쳐 후원했다.

EBS가 후원한 행사는 2015년 12월 26일 과천빙상장에서 개최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스케이팅 체험교실’과 올해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용평리조트 등에서 개최된 ‘제1회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스키캠프 및 스키영재 선발대회’,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춘천의암빙상장 등에서 개최된 ‘제2회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빙상캠프’다. 모두 EBS를 제외하고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재정적으로 지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삼성만 후원했다. 즉 문체부와 삼성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거액을 지원한 것 역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한 부분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EBS가 이들과 함께 나란히 후원에 동참한 것이다. EBS는 “문체부가 지원한 행사이며 행사 참가자가 EBS의 주 시청층인 학생” 등이라는 이유로 후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원을 요청한 당일 속전속결로 후원 결정이 이뤄지고,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후원 조건을 어겼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홍보성 리포트를 보도하는 등 EBS의 후원과 보도 과정에 강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최명길 의원은 “장시호씨측이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기반으로 유령회사를 세워 평창올림픽 관련 이권을 챙기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EBS를 자신들의 활동 홍보에 이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EBS 역시 생긴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단체의 행사를 자발적으로 후원하고 보도했다고 보기에는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고 밝혔다.

EBS의 후원 과정은 자발적이라 보기 어려운 대목들이 여럿 발견된다. EBS는 최명길 의원실에 동계스포츠영재센터측에서 후원을 요청하고 공식적으로 승인한 행사는 올해 1월에 개최된 ‘스키캠프’ 하나뿐이라며 서로 주고받은 공문을 제출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EBS에 후원 요청 공문을 보낸 것은 행사 개최일로부터 불과 2주 전인 2015년 12월 22일이었는데, EBS는 같은 날 곧바로 후원을 승인하는 공문을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발송했다. 후원 요청을 받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전격적으로 후원 결정이 이뤄진 것이다.

 

2월 24일 개최된 ‘빙상캠프’의 경우에는 후원 요청은 받았지만, 1월 ‘스키캠프’에 대한 후원 조건을 어겼기 때문에 후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동계스포츠영재센터측이 무단으로 ‘후원 명칭’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스키캠프의 행사 결과보고서를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최된 ‘스케이팅 체험교실’의 경우에는 EBS에 아무런 요청조차도 없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마음대로 ‘후원:EBS’를 갖다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측에서 후원조건을 어기고, 공영방송 EBS의 명칭을 자신들 마음대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EBS는 항의를 하거나 책임을 묻지 않았다. 오히려 행사에 대한 홍보성 리포트를 제작해 뉴스프로그램에서 보도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였다.

EBS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행사 홍보성 리포트는 모두 5건으로 2015년 12월 28일과 29일, 2016년 2월 26일 그리고 지난 8월 24일과 25일에 각각 1건씩 보도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29일 리포트와 올해 8월 25일의 리포트는 전날 저녁뉴스에 보도된 내용을 정오뉴스에서 다시 한 번 보도한 리포트다.

EBS는 ‘보도 이유’에 대한 질의에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후원명칭 사용공문이 왔고, 회사 차원에서 해당 행사를 후원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보도는 ‘스케이팅 체험교실’ 소개 리포트였고, 올해 2월의 보도는 ‘빙상캠프’ 소개리포트였으며, 8월의 보도는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빙상캠프’ 소개리포트였다.

EBS가 동계스포츠영재센터측의 요청을 받고 후원명칭 사용을 승인한 행사는 1월에 개최된 ‘스키캠프’였는데, EBS가 정식으로 후원한 행사는 보도하지 않고 ‘EBS 후원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한 행사와 EBS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행사를 소개한 것이다. 12월과 2월의 EBS 보도를 보면 ‘삼성’과 함께 EBS가 후원으로 표시된 장면이 등장하는 등 동계스포츠영재센터측에서 EBS의 승인없이 무단으로 명칭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됨에도 EBS는 이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틀 연속으로 행사를 홍보하는 보도를 했고, 지난 8월에 또 다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행사를 홍보했다.

 

따라서 “EBS가 후원한 행사이기 때문에 보도했다”는 EBS의 해명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다. EBS가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행사를 수차례 보도한 것은 바로 “문체부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측의 보도요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EBS는 ‘리포트하게 된 과정’을 묻는 최명길 의원실의 추가 질의에 이러한 답변을 제출했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문체부의 보도자료 등을 근거로 제시하는데 그쳤다.

최명길 의원은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EBS의 명칭이 무단으로 사용됐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오히려 활동을 홍보해줬다”며 “압력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압력의 실체가 문체부인지, ‘최순실-장시호’인지, 후원과 리포트에 대한 결정권자가 EBS 사장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인지, 명백히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中상하이, 테슬라 등 외국기업에 '데이터 전송' 허용 확대"

[TV서울=이현숙 기자]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포함해 자유무역구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국경 간 데이터 전송을 촉진하기 위한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상하이 푸둥구 소재 린강 자유무역구 당국이 전날 웨이신(微信·위챗)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규제 당국의 승인 없이 해외로 전송이 가능한 64개 '일반 데이터' 목록에 지능형 커넥티드 카, 공모펀드, 바이오 의약품 등이 우선순위로 올라와 있다. 이로써 상하이는 데이터 산업에 중점을 둔 산업 단지를 개장한 지 몇 달 만에 '일반 데이터'의 해외 흐름을 촉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규칙을 마련한 본토 최초의 도시가 됐다고 SCMP는 전했다. 상하이 푸둥구에 위치한 린강 자유무역구는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 아래 만들어졌다. 상하이시는 지난해 10월 말 린강 자유무역구 내에 '국제 데이터 경제 산업 단지'를 출범시켜 데이터 관련 기업 25개 사를 입주시킨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더 많은 외국 기업과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중국 당국 노력의 일환이라고 SCMP는 평가했다. 상하이시는 린강 자유무역구 내 데이터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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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온국민이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 정신 계승" [TV서울=이현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오월의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또 다른 시대적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정치적 자유는 확장되었지만,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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