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지난 7일 ‘제76호 구로히어로즈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문구청장은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주)해성기공(대표 문남준)에게 사회공헌 인증서를 전달하고 본관 1층 명예의 전당에 제76호 구로히어로즈 명패를 등재했다. ㈜해성기공은 구로구 저소득 주민을 돕기 위해 ‘2024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5천만 원을 기부하였다. 문헌일 구청장은 “새해를 맞이하여 구로히어로즈의 힘찬 시작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구민과의 따뜻한 동행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 기부자는 3천만원, 법인·단체는 5천만 원 이상을 기부(약정)하면 구로히어로즈 회원으로 가입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새겨진다.
[TV서울=변윤수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번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많은 분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거 같다"고 적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64년 만의 우승 도전을 멈췄다. 요르단전이 끝난 뒤 손흥민은 취재진과 만나 "많은 선수의 희생, 헌신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원하는 성적을 가져오지 못해서 너무나도 선수들한테 미안하고 또 저희 팬분들한테 또 대한민국 국민분들한테 너무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고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지난 7일,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늘푸름학교 졸업식’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영등포 늘푸름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초‧중등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해 주는 성인문해 교육기관이다. 현재 초등‧중등과정 각 3단계로 학력 인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기초영어‧IT 문해 등 생활 문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성인문해학교의 8학군’이라고 불릴 정도로 ‘늘푸름학교’를 비롯한 관내 성인문해 6개교가 활발히 운영 중이며, 특히 구에서 직영하는 ‘늘푸름학교’는 현재 6개반, 139명의 어르신들이 재학 중이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총 28명의 학습자들(초등 졸업자 14명, 중학 졸업자 14명)이 졸업했다. 또한, 개근상 2명, 우수상 2명, 서울시 모범학생상(교육감상) 1명이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학습자들의 열정을 입증했다. 3년간 결석 한번 하지 않아 개근상을 받은 47년생 ‘김경수 어르신’은 본인의 이름도 쓰지 못하는 채로 학교에 왔다.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은 방과 후에도 매일 책을 따라 쓰며 꾸준히 글씨를 익혔다. 현재는 늘푸름학교에서 기초 IT를
[TV서울=변윤수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소속팀 마인츠(독일) 일정에서 빠져있던 가운데, 마인츠는 우니온 베를린과 승부를 내지 못했다. 마인츠는 8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던 이 경기는 악천후로 연기된 뒤 이날로 재편성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이재성은 이날 결장했다. 이재성은 전날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패한 뒤 곧바로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인츠와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씩 주고받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서 뛰어 오른 마인츠의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꿔 먼저 득점했다. 5분 뒤에는 우니온 베를린의 로빈 고젠스가 왼쪽 골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후반전 추가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마인츠(승점 12)는 18개 팀 중 17위에 그쳐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우니온 베를린(승점 18
[TV서울=변윤수 기자] 중구가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느슨해지기 쉬운 안전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공사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중구는 지난 2월 2일까지 해체 현장 5곳, 10,000㎡ 이상인 대형 건축공사장 10곳을 포함한 소규모 중소형 건축공사장 총 57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집중 점검했다. 중점 점검사항은 ▲공사장 주변 환경정비 및 보행자 통행 지장 여부 ▲ 굴토공사장 내 흙막이 적정 시공 여부 ▲화재, 침수 등 안전사고 예방 관리 여부 ▲태풍·강풍 대비 타워크레인, 건설장비, 가설울타리, 낙하물 방지망 등 보강·유지관리 적정여부 ▲연휴 중 자체 비상 근무조 편성 현황 등이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토록 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유인이 발견되면 긴급 보강·보수 작업을 진행해 철저한 안전대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중구는 하도급 대금과 자재·장비 대금, 건설근로자 임금체불 여부 등도 함께 파악한다. 임금체불이 우려되는 현장을 발견하면 추석 이전에 지급횔 수 있도록 강력히 독려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긴 설 연휴 기간 공사현장에서는 작은 결함도 사고로 연결될 수
[TV서울=변윤수 기자] 경북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예비 후보자 A씨를 위해 금품과 음식을 주민들에게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지자 B씨를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B씨는 A씨를 위해 지난해 11∼12월 두 달에 걸쳐 선거구 주민 등에게 100만원 상당의 시계와 음식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에 관하여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B씨가 A 예비 후보자를 위해 금품 등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는 데 대해 국민 절반가량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 '노동자의 안전 강화를 위해 현행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55%로 집계됐다. 반면 '중소기업·영세 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는 답변은 36%였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찬성하는 의견은 18∼29세(65%)와 40대(65%), 광주·전라 지역(6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 등에서 다수였다. 적용을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은 60대(48%)와 70세 이상(45%), 대구·경북(43%)에서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유예' 응답 비율(55%)이 '현행대로 시행'(37%)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p)다.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5
[TV서울=변윤수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6일 오전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의협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정부는 의료계의 거듭된 제안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와 협의 없이 협의 없이 일방적인 정책만을 발표하고 있다"며 "정부가 의료계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의협은 작년 12월에 실시한 파업 찬반 전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집행부는 총사퇴하고, 즉각적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해 비대위 구성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심의·의결한다. 결과는 회의 종료 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증원 규모는 1,500∼2천명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증원이 결정되면 2006년부터 3천58명으로 묶여 있던 의대 정원은 19년 만에 늘어난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작년 6월부터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 7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작년 6월(102.76) 이후 매달 상승하며 작년 12월 103.07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6개월간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한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온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작년 6월(0.07%↑)부터 12월(0.06%↑)까지 7개월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지방은 지난해 7, 11, 12월 등 3개월을 제외하고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은 지난해 1월 5.56%에서 같은 해 12월 5.97%로 0.41%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5.51%→5.93%) 0.42%포인트, 지방(6.13%→6.42%)은 0.29%포인트 올라 수도권의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다. 오피스텔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 6만6천720건 중 월세 거래는 4만938건으로 61.4%
[TV서울=변윤수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최상위 실행자'로 지목돼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기소 후 1,909일, 5년 2개월 만에 나온 1심 판단이다. 그간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인정된 법관 3명 중에선 가장 높은 형량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1부(김현순 조승우 방윤섭 부장판사)는 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차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임 전 차장은 2018년 11월 ▲상고법원 추진 등 법원 위상 강화 및 이익 도모 ▲대내외 비판세력 탄압 ▲부당한 조직 보호 ▲비자금 조성 등 네 가지 범주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구체적 죄목은 직권남용,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누설, 위계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30여 개에 달한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일본 기업 측 입장에서 재판 방향을 검토하고 외교부 의견서를 미리 건네받아 감수해주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소송에서 고용노동부의 소송서류를 사실상 대필해주는 등 재판에 개입한 혐의 등이 핵심으로 꼽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 광진3)이 2일 서울시에 철도지하화사업기금을 설치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 조례안’을 발의했다. 철도지하화 필요성은 막대한 비용 부담과 기존 철도건설 사업체계로는 추진이 어려워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으나, 지난 9일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상지역 부동산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을 철도 지하화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철도지하화 사업에 힘을 실어줄 돌파구가 마련 되었다. 이번에 발의된 ‘서울특별시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 조례안’은 철도지하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특별시장이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한 철도지하화사업기금을 설치하고, 이를 관리·운용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재원 조달이 관건인 철도지하화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특별법에서 제외된 ‘도시철도’를 철도지하화사업에 포함하고 있다. 도시철도 지상구간이 많고,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서울시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김영옥 시의원은 “철도지하화는 지상철도 구간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본 조례안으로 철도지하화사업이 속도
[TV서울=변윤수 기자] 중견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시 제출 자료의 중복 요구, 합의되지 않은 영업 기밀 자료 요청 등으로 중견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2일 상장회사회관에서 '국세청 조사국·중견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무 행정의 애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SIMPAC, 샘표식품, 인지컨트롤스, 고영테크놀러지, 신성이엔지, 신흥에스이씨, 캠시스 등 중견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견련 측은 "세무조사 착수 시 제출한 자료를 현장 조사에서 중복해 요구하거나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영업 기밀 자료를 요청하는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을 원활히 경영하기 위해 세무조사 시기 조정, 정기 세무조사 면제, 법인세 납부 기한 연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수출 중소기업 세정 지원 패키지'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비정기 조사를 최소화하는 등의 구체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소기업과 일반 법인으로만 구분해 법인세 납부 실태를 조사하는 현행 국세
[TV서울=변윤수 기자] 성매매 단속 과정에서 경찰이 동의 없이 촬영한 성매매 여성의 신체 사진은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법원의 첫 판단이 2심에서도 유지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강희석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사건의 항소심에서 A씨의 사진을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본 1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피촬영자의 의사에 반하는 사진 촬영이 강제수사에 해당해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야 함에도 법원으로부터 사전영장 또는 사후영장을 발부받지 않았다며 증거 배제 결정을 했다"며 "이러한 판단을 기록과 대조해 면밀히 살펴보면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간다"고 판시했다. 성매매 단속에 나선 경찰이 성관계 직후 나체 상태인 여성 A씨와 성 매수 남성 B씨의 사진을 동의 없이 촬영한 점이 인정된다며 해당 사진을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본 1심 판단을 유지한 것이다. 지난해 9월 1심은 "사진 촬영으로 인한 A씨와 B씨의 인격권 침해가 상당하다"며 해당 사진에 대해 증거 배제 결정했다. 이는 법원이 성매매 단속 현장에서 경찰이 성매매 여성의 동의 없이 촬영한 사진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
[TV서울=변윤수 기자] 교회 헌금과 수입금 등 재정을 담당하면서 16년간 4억원이 넘는 교회 재산을 빼돌린 70대 장로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면치 못했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73)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 횡성군 한 교회 장로인 A씨는 교회 헌금 등 수입금을 업무상 보관하던 중 2015년 1월 5일 교회 돈 230만원을 자기 명의의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등 2000년부터 2016년 11월 말까지 16년간 4억2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헌금 등 수입금을 자기 통장에 이체하거나 교회 재정에 쓰이는 계좌에 입금하기 전 빼내 비용 처리하는 수법으로 교회 재산을 횡령했으며, 빼돌린 돈은 생활비, 모친 병원비,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A씨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16년간 교회 장로로서 교회 자금 관리 등 재정 업무를 담당하는 것을 틈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항소심에서 횡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금액은 적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 선고 이후 현저하게 변
[TV서울=변윤수 기자] 넉 달 뒤 마지막 순번으로 곗돈을 탄다고 속여 지인에게서 2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40대 점쟁이가 법정에서 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46·여)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횡성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A씨는 2021년 12월 25일 자신의 점집에서 지인 B씨에게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빌려달라'고 한 뒤 이튿날 자기 아들 계좌로 2천만원을 송금받아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3천만원 짜리 계가 마지막 순번이라 넉 달 뒤 곗돈을 타니, 그때 갚겠다'고 했으나, 받을 곗돈이 없었고 돈을 빌리더라도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하려 했던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김 부장판사는 "거짓말로 피해자를 속여 뺏은 돈을 아직 전혀 갚지 않았다"며 "차용금의 규모, 범행 수법,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